젓가락과 숟가락이 왜 각각 받침이 다를까? A:야 왜 젓가락이 ㅅ받침이야? 숟가락은 ㄷ받침인데.. 그것도 모르냐 젓가락은 짝대기 두 개잖아. 그러니 ㅅ받침이지~. A: 뭐? 그럼 숟가락은 왜 ㄷ인데? 어디 떠들어봐 또. B: 숟가락은 퍼먹으니까 ㄷ 받침이지. ㄷ이 잘 퍼지게 생겼잖아~. A: 에라이 -,.- ~
*<젓가락>에 ㅅ받침이 들어가는 이유
1. 사이시옷 현상
순우리말 또는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 중에 앞말이 모음으로 끝날 때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사이시옷이 들어간다.
저(著) + 가락 → 젓가락
2. 내 친구의 주장
젓가락은 짝대기가 두개니까 짝대기 두 개인 [ㅅ]이 들어간다. 엉터리다. ㅋ
*<숟가락>의 받침이 'ㄷ'인 이유
1. <<한글 맞춤법 29항>> -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으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
<숟가락>에서 '숟'의 어원은 '술'이다.
예) 밥 한 술
- 술: 숟가락으로 떠 분량을 세는 단위
술 + 가락 → 숟가락
@'술가락'이 발음하기가 불편하여 /숟가락/으로 변한 거라고 보면 됨. 즉 , 역사적 현상으로 'ㄷ'으로 바뀌어 굳어진 형태
2. 내 친구의 주장
'숟가락'은 퍼먹으니까 'ㄷ'받침이다.
엉터리다. 이 논리면 '국자'는 '굳자' 여야 한다. ㅋ
(하지만 단순히 기억하기에는 내 친구의 주장도 괜찮긴 하다. 어쨋든 맞긴 하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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