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단군 신화가 있습니다.  곰과 호랑이가 100일 동안 굴속에서 해를 보지 않고 , 쑥과 마늘을 먹으며 참으면 사람이 된다고 하여 굴속에서 수행을 하였는데요. 호랑이는 참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고요. 곰은 잘 참아내서 결국 아름다운 여인이 웅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곰이 먹은 게 마늘이 아니었답니다. 마늘이 아니면 도대체 뭘까요? 

 

안녕하세요. 하루팡 입니다. 우리는 곰이 마늘과 쑥을 먹었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쑥은 맞는데요. 마늘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다시 새롭게 가르쳐야 하는 상황에 온 것이죠. 그러면 곰이 먹은 것은 마늘이 아니고 뭘까요? 


 

단군 신화에는 '마늘'이라고 나오지 않고요.  '산(蒜)'이라는 한자로 나오는데요.   옛날에는 매운맛이 나는 식물을 산(蒜)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 산(蒜)은 2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바로 , 대산(大蒜)과 소산(小蒜) 입니다. 

대산은 마늘이고요.  소산은 달래 입니다. 

 

그런데 마늘은요. 단군신화가 나온 고조선때보다 한 참 후에 들어온 외래종입니다. 단군 신화에 마늘이 나오면 안 되는 것이죠. 즉 단군신화에 나온 산(蒜)은 마늘이 아니라 '달래' 인 것입니다. 마늘은 훨씬 나중에 , 페르시아에서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왔어요. 달래보다 맛이 강한  마늘이 들어와 대세가 되면서 마늘을 '산(蒜) 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죠. 

요점은, 단군 신화때는 마늘이 없었다는 것이고요.  단군신화가 나온 시대가 마늘이 들어온 시대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이 시대 순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마늘이 단군신화보다 나중에 들어왔다는 것을 핑계 삼아 , 중국에서 역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거든요. 단군신화는 원래 알려진 것보다  뒤처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한국의 역사를 중국보다 보다 뒤처진 것으로 만들거나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동북공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마늘이 들어온 이후에는 , 마늘과 달래를 구분해 놓은 사료가 있는데요. 

 

<조선 세종1433년에 간행된 , -향약집성방->에 따르면요. 

호(葫)라고 하는 것은 대산(大蒜)이며 

산(蒜)이라 하는 것은 소산(小蒜)이라 한다.

 

이것을 해석하면요,

호(葫: 마늘 호) 라고 하는 것은 , 대산(大 : 큰 대 / 蒜 : 달래  산)이며 

☞ [마늘] 이라고 하는 것은 [큰 달래]를 말하며 

산(蒜 : 달래 산) 이라 하는 것은 소산(小 : 작을소 / 蒜 : 달래 산)이다. 

☞[달래]라 하는 것은 [작은 달래]이다. 

 

즉,

마늘이 들어온 후에는 마늘을 '호(葫)' 또는 '대산(大蒜)'이라고 구분 지었습니다. 

단군 신화때는 마늘이라는 게 아예 없었으니까 , '산(蒜)'은 '달래'만을 말하는 것인 거죠. 

 


 

놀라운 것은요. 

곰의 생태를 관찰해 보면요 . 

겨울잠을 다 자고 봄에 굴 밖으로 곰이 딱 나오면요. 곰이 봄나물인 달래를 그렇게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단군신화가 신화라고 해서 터무니없는 허구는 아닌 거죠. 달래는 맛있잖아요. 네네.ㅎㅎ 

아 달래무침 먹고싶네요.

 

결론은 , 단군신화에서 곰이 먹은 것은 쑥과 마늘이 아니라 , 쑥과 달래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달래요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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