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을 조물락 거리면서 "오이시쿠 나레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 이렇게 말하면 귤이 달콤해진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초등학생 조카들 에게요.  그리고 진짜 달콤해지니까 정말 신기해하더라고요.  이제 조카들은 귤을 먹을 때마다 그러고 있습니다. ㅋㅋ

 

귤 두 개
귤 기유~울

 

귤을 한박스 사 왔습니다. 그런데 귤이 너무 탱탱한 거예요. 이런 귤은 분명히 시큼한 맛이 나거든요. 별로 달지도 않고요. 그래서 귤을 조물락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친구가 알려줬는데요. 귤을 조물락 거려서 말랑말랑하게 만들면 당도가 올라간다고요. 이 방법을 알고나서부터는 귤을 더 달콤하고 맛있게 먹고 있는 거죠. 몰랐다면 덜 맛있게 먹고 있었을 겁니다. 모든 음식들은 맛있게 먹을 의무가 있잖아요. 꼭 지켜줘야 합니다. 
 
이 신박하고 유용한 방법을 이제 조카들에게 전수해 주었습니다. ㅎㅎ 
앞으로 귤은 달콤하게 먹거라~ . 너희들도 귤을 맛있게 먹을 의무가 있다고!! 

 
귤을 조물락거려서 말랑말랑하게 만든 후 바로 먹으면 안 되고요. 말랑말랑해지면 한 30분 정도 방치한 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왜 귤을 조물락거리면 당도가 올라갈까요?  이 방법을 알려준 친구가 그러더군요. 
과일이 익으면 익을수록 물러지고 맛있어지잖아요. 
포도를 그냥 먹는것 보다 갈아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마시면 더 달죠. 
숙성이 되어서 당도가 올라간거라고 합니다. 
그 원리로 귤율 터지지 않을 정도로 조물락조물락 거려서 연하게 만든 후 잠시 방치하면 그 잠깐동안 숙성이 되어 당도가 올라가는 겁니다. 강제로 숙성을 시켜주는 거죠.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많이 조물거릴 수록 달콤해진다고 너무 조물 거리면 터져서 즙이 줄줄 흐릅니다. 적당히 주물러야 합니다. 주스를 먹고 싶다면 많이 조물락 거려서 빨대를 꽂아 주세요. 므흐흐 ;; ㅈㅅ..
 
 
요즘은 이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건데요.  
하지만 우리 어린 조카들은 아직 모르고 있었네요.  제가 알려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오이시쿠 나레 주문도 알려줬고요. ㅎㅎ 

<오이시쿠 나레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이 무슨 뜻일까?-おいしく なれ、おいしくなれ もえもえ きゆん.

 

<오이시쿠 나레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이 무슨 뜻일까?-おいしく なれ、おいしくなれ も

튀르키예즈에 르세라핌 채원과 카즈하가 나왔다. 채원님에게 다나카상의 '오이시쿠 나레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을 애교 버전으로 보여달라는 요청을 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다나

harupang.tistory.com

쪼물락 vs 쪼물딱, vs 조물락 /맞춤법 - 귤을 조물락조물락 하면 당도가 높아진다

 

쪼물락 vs 쪼물딱, vs 조물락 /맞춤법 - 귤을 조물락조물락 하면 당도가 높아진다

귤의 계절 겨울입니다. 겨울에는 귤을  박스째로 사놓고 먹는데요. 이번에 산건 귤이 좀 딱딱한 게 덜 익은 건지 맛도 시큼하고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귤의 당도를 높여서 먹고 있어요. 귤을

harupang.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