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는 '결재'하는 건가요? 아니면 '결제' 하는 건가요? 이거 헷갈리는 분들 있지 않나요? 저도 헷갈렸거든요. 

 

안녕하세요. 하루팡입니다. 유명한 호떡집 옆을 지나가다가 너무 먹고 싶어서 들렀습니다. 호떡을 4개를 주문을 하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이 집은 옛날부터 현금만 받는다는 것을요. 친구한테 "너 현금 있어? "라고 물어보는데 호떡집 아저씨가 그러더군요. "이제 카드도 됩니다."  다행이다~ 하고 계산하려고 했는데 , 친구가 "내가 결제할게 ~ " 하고 후다닥 계산을 하더군요. 여기서 헷갈렸습니다. '결제' 인가 '결재'인가..  옛날에는 확실히 알았는데요. 이게 점점 시간이 지나니까 또 헷갈리더라고요.

 

 

* 결재 

결재 :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출처:표준국어대사전)

 

☞ 한자 구성을 보면 , 決(결단할 결), 裁(마를 재) 인데요. 

裁(마를 재) 자에도 '결단하다, 결정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즉, 상관이 안건을 검토한 후 결단해서 허가, 승인을 한다는 뜻입니다. 

▷결 → 허가, 승인 

예) 부장님께 결재받아와. 

 

 

* 결제

결제 :

1. 일을 처리하여 끝을 냄 

2. 경제,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출처:표준국어대사전)

 

☞ 한자 구성을 보면 , 決(결단할 결), 濟(건널 제)입니다. 

濟(건널 제)의 뜻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 지금은 주로 '건너다, 구제하다' 로만 쓰입니다. 이 외에 다른 뜻에도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이라는 의미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결제' 에서는 어떻게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이라는 뜻으로 쓰일까요?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외워야 합니다. 한자 하나하나의 의미가 아니라 두 한자가 합쳐져 하나의 글자가 되었을 때 다른 의미로 통하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한자의  뜻이 아니라 음만 따서 쓰는 경우도 있고요. 두 한자가 합쳐져 하나의 단어가 되었을 때 의미가 확장되어 숙어적으로 다른 뜻이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냥 외워야 합니다. 

 

▷결제 →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예문) 카드로 결했어. 

 

 

 

'결재'는 한자의 뜻이 그대로 있지만 , '결제'는 한자의 뜻이 연결이 안 되고 약간 다른 의미로 확장된 경우입니다.

이와 같이  '결재'와 '결제'의 의미를 알아봤는데요. 근데 이거 좀 지나면 또 헷갈릴 겁니다. 사람이란 원래 그래요. 망각의 동물이거든요.ㅋㅋ 

그래서 외우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 봤어요. 

 

"발 돈 좀 내라" 

발 돈좀 내라 

 

발 결 좀 

 

이렇게 외우면 안 잊어버릴 거 같은데.. 어떤가요? ㅎㅎ

엉터리지만 뭐 외우기만 하면 되잖아요. ㅋ 

 

 

결론은 

결재 : 상사의 허가, 승인 

결제 :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 카드 결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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