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면 탄산음료와 짭짤한 과자가 당긴다. 마트 가서 하나 샀는데 과자값 실화냐? 맛난 거 몇 개 골랐더니 가격이 장난 아니네.. 과자 한 봉지에 2천 원은 보통이고 조금 맛있는 것은 4500원이나 5천 원 하는 것도 있다. 과자값이 이러면 도대체 뭘 먹으라는 거야? 요즘 진짜 물가가 너무 비싸다. 그런데 '과자값'인지 '과잣값'인지 헷갈린다. 어떤 게 맞는 거지?
역시 헷갈린다 했더니 , 시옷 받침이 있는 '과잣값'이 맞는 거였다.
그렇다면 왜 '과자값'이 아니라 '과잣값'이 맞는 걸까?
이것은 아마도 '사이시옷'현상 인것 같다.
'과잣값'의 발음을 보면 [과자깝]이라고 되어있다. 실제로 발음해봐도 [과자깝]으로 된소리가 난다.
사이시옷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 중에 하나는 ,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가 나면 시옷받침이 들어간다.
즉, '과잣값[과자깝] ' - '자'가 모음'ㅏ'로 끝나고 , 뒷말의 첫소리가 [깝]으로 된소리가 나므로 시옷받침이 들어가서 '과잣값'이 들어간다.
결론은, 사이시옷 현상으로 '과자값'이 아니라 '과잣값'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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