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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전에는 폭등이 뭔 말인지도 확실히 몰랐다. 정말 무식했던 거지.. 폭등의 '등'이 '오르다'라는 뜻이더라고. 등산의 '등'과 같은 한자인가 했는데, 또 그건 아니었다. 한자는 다른데 뜻은 같다. 반등의 '등'도 '오르다'라는 뜻인 것 같은데 그럼 반은 반만 올라갔다는 건가? 확실히 뭔지 모르겠다. 알아보자.
*등산(登山 / 오를 등 , 뫼 산)
등산의 등(登)과 폭등과 반등의 '등(騰)은 뜻은 '오르다'로 같지만 각각 다른 한자다.
*폭등(暴騰/사나울 폭,오를 등)
'폭'이 '사나울 폭'이다. '폭력(暴力)의 '폭'과 같은 한자이다. 폭등은 물가가 아주 급하고 무섭게 올랐다는 뜻이 된다.
*반등(反騰/ 돌이킬 반/돌아올 반, 오를 등)
반등은 '떨어지다가 오름' 이라는 뜻이다. '반'자가 '돌아올 반' 이다. 반만 오른다는 뜻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反)돌아올 반' 자니까 물가가 떨어지다가 다시 돌아온다. 주가가 떨어지다가 다시 돌아온다 라는 의미이다. 물가가 떨어지다가 다시 오른다고 할 때 '반등'이라고 한다.
환율이 폭등했다가 다시 떨어졌는데 , 요즘 또 오르고 있더라. 이럴때 환율이 반등했다라고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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