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집 근처에 벚꽃을 보러 산책을 갔다. 엄마는 만개한 벚꽃을 보고 " 며칠전만 해도 꽃봉오리가 다 오므라져 있었는데 다 활짝 폈네~ 우와~ " 엄마 " '오므라져'가 뭐예요 '오므러져' 지~. 그거 사투리예요?? ㅋㅋ" 엄마는 고향이 경상도라고 한다. 헉.. 혹시 '오므라져'가 맞는 거 아니야? 맞춤법은 확인해보기 전에는 정말 모르겠다. '오므러져'와 '오므라져' 뭐가 맞을까.
*표준어규정 2장 4절 17항 - '오므라지다'의 의미로 '오무라지다', '오므러지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오므라지다'만 표준어로 쓴다.
*오므라지다
활용형 : 오므라지어(오므라져)[오므라지어(오므라저), 오므라지여] - 오므라지니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 <오므라진>, <오므라지다>가 표준어 이다.
우와~ 이럴수가 .. 표준어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오므러진> 이 틀렸고 , 사투리라고 생각한 <오므라진>이 표준어였다. 표준어규정에 따르면 <오므라지다>가 표준어로 규정되어있고 , 기본형과 활용형도 다 <라>가 들어가 있다.
즉, <오므러지다>가 틀리고 <오므라지다>가 맞다. 역시 맞춤법은 확인을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
근데 뭔가 좀 어감이 어색하다. 꽃봉오리가 오므라져 있다. ㅋㅋ 오므라져.. 라져 라져 ~
어쩔수 없지 뭐. '오므라지다'가 표준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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