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찬찬히 vs 천천히 > 맞춤법 -장단점을 찬찬히 짚어 봅시다

하루팡 2023. 6. 14.

'장단점을 찬찬히 짚어 봅시다'라는 말을 들었다.  찬찬히?  보통 '천천히'라고 하지 않나? 굳이 '찬찬히'라고 쓴 이유가 있을까?  '찬찬히'가 표준어 인지, '천천히'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찬찬히 vs 천천히


*찬찬히 
1. 성질이나 솜씨, 행동 따위가 꼼꼼하고 자상하게 
유의어 - 가만히, 깊이 ,꼼꼼히 
 
2. 동작이나 태도가 급하지 않고 느릿하게 
유의어 - 천천히
 
3. 燦燦히 (빛날 찬)
:번쩍번쩍 빛이 나며 아름답게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찬찬히'는 대표적으로 위의  3가지 뜻이  있다.  요약하면 
1. 꼼꼼히  2. 천천히 3. 번쩍번쩍 빛이 나며 아름답게 
<찬찬히 짚어 봅시다>에서 '찬찬히'는  '꼼꼼히'의 뜻으로 쓰였다고 볼 수 있다.


<짚다>는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여기서는  '여럿 중에 하나를 꼭 집어 가리키다'라는 뜻이다.   자주 사용되는 관용어로 <짚고 넘어가다 : 따질 것은 따지고 넘어가다>라는 말도 있다. 


 
즉 , <찬찬히 짚어 봅시다>는  → <꼼꼼히 꼭 집어 가리켜 봅시다>  나  <꼼꼼히 따지고 넘어가 봅시다> 라고 볼 수 있다. 

 
결론은 
'찬찬히'는 표준어가 맞고  '꼼꼼히 , 천천히 , 번쩍번쩍 빛이나며 아름답게'라는 뜻이 있다. 
즉, '찬찬히'는  '천천히'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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