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들이박았다'와 '들이받았다'가 있습니다.  '들이박았다'는 알겠는데 '들이받았다'는 뭔가 틀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맞춤법은 애매한 건 꼭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맞는 줄 알았는데 틀린 것도 많고 틀린 줄 알았는데 맞는 것도 많거든요. 

들이박다 vs 들이받다


*들이박다 
1. 머리 따위를 세차게 부딪치다.
    마구 덤비거나 대들다 
 
2. 속으로 깊이 들어가도록 박다 
    안쪽으로 옮겨서 박다. 


*들이받다
1. 머리를 들이대어 받다.
2. 함부로 받거나 부딪다.
 
*받다
1. 머리나 뿔 따위로 세차게 부딪치다
2. (속되게) 부당한 일을 한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맞서서 대들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일단 '들이받다'는 표준어가 맞네요. 


사전에 보면 , '들이박다'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요. <부딪치다, 대들다>의 뜻이 있고 , <꽂다, 끼우다> 뜻이 있습니다. 
'박다' 가  <꽂다 , 끼우다 , 부딪히다..> 등등 여러 가지 뜻이 있기 때문인데요.  '박다'의 뜻 중에 <부딪히다>는 '받다'의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 '들이박다'가 <부딪치다, 대들다>의 뜻이면 '들이받다'와 유의어(서로 비슷한 의미)입니다.
'들이박다'가 <꽂다 , 끼우다>의 뜻이면 '들이받다'와는 다른 뜻입니다. 
 
 
결론은 
'들이박다'가 <부딪치다, 대들다>의 뜻이면 '들이받다'와 유의어이고 , 

'들이받다'는 표준어 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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