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추석도 지나고 9월 말인데도 아직도 덥네!  B: 이제 시월은 되어야 가을인가 보다. A:11월부터 겨울인데 , 그럼 가을이 고작 한 달 뿐인 거야?  아~ 나는 가을을 제일 좋아하는데.. 야 근데 왜 '십월'이 아니고 '시월'이라고 할까?  B : 그것도 모르냐? 'O발'도 'O발'이라 해야지'십발'이라고 하면 이상하잖아. A:... 뭐? 에라.. 음... 그런가.. 
 
왜 '10월'을 '십월'이 아니라 '시월'이라고 하는 건지 그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십월'이 아니라 '시월'이라고 하는 이유는 '시월'의 '시' 자가 '속음' 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속음' 이란 게 무엇일까요? 
 

한자는 본음과 속음이 있다는 노트 정리
본음 속음

 

'시월'은 한자어입니다. 한자는  같은 글자라도 발음이 다르게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어에 따라서 발음이 다른 경우가 있는 거죠. 이렇게  다르게 나는 발음을 각각 '본음'과 '속음'이라고 합니다. 
 
'음'은 래의 소리를 본음이라고 하고요.  
'음'은 세에서 널리 사용되는 익은 소리라고 하여 '속음'이라고 하는 건데요. 본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어에서는 사람들이 다른 음으로 발음을 해서 이 발음이 널리 쓰여 굳어진 발음이 '속음'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속음'을 표준어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맞춤법에도 속음이 맞는 것이죠. 
 
'시월'은 한자로 보면  十(열 십) , 月(달 월) 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음'대로 하면 [십월] 이지만 , 널리 사용되어 굳어진 '속음'은 [시월]입니다.  '十月' 이라는  단어에서는 본음이 아닌 속음을 사용하는 것이죠. 표준어로 삼는 것은 속음이기 때문에 표기도 '시월'이라고 표기해야 맞춤법에 맞는 것입니다. 
 
 
 
결론은 
十(열십)月(달월)의 '속음'은 [시월]이고, 
표준어로 삼는 것이 '속음' 이기 때문에
'시월'이 표준어이고 맞춤법에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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