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vs 답글 vs 덧글 / 맞춤법 - 이상한 댓글이 달린다

요즘 제 블로그에 이상한 댓글이 자주 달리더군요. 방문자와 조회 수가 0인데 댓글이 달려 있는 거예요. 방문자가 없는데 댓글이 달렸다라... 이상하죠. 알아보니 매크로 라고 하더라고요. 블로그 하면서 그런 걸 쓰는 사람들도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댓글 표현이 다 달랐습니다. "댓글 남기고 갑니다 , 덧글 남깁니다. 답글 남기고 갑니다.. 등등 댓글, 답글, 덧글 이 세 가지였습니다. 어떤 게 맞춤법에 맞을까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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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답글 덧글

 
*댓글 (對글 / 대할 대 + 글) :
인터넷에 오른 원문에 대하여 짤막하게 답하여 올리는 글<<표준국어대사전>>
 
👉🏻對(대할 대)한자와 한글의 합성어네요. 對(대) 자는 '대답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댓글 : 원문에 대하여 답하는 글 
원문 →답
 

 

*답글 (答글 / 대답할 답+ 글) : 
인터넷에 오른 질문에 대하여 답변하는 글<<표준국어대사전>>
 
👉🏻한자 答(대답할 답)과 한글의 합성어입니다.  
답글 : 질문에 답변하는 글
질문 →답변
 

 

*덧글(덧+글) : 
인터넷에 오른 원문에 대하여 짤막하게 덧붙여 올리는 글<<우리말 샘>>
 
👉🏻'덧글'은 한자가 아니고 순우리말입니다.
덧글 : 원문에 대해 덧붙이는 글.
'덧붙이다'는 '덧붙다'의 사동사입니다. 

 

▷덧- :  '거듭된' 또는 '겹쳐 신거나 입는' 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덧붙다 : 
1. 붙은 위에 겹쳐 붙다. 
2. 군더더기로 딸려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군더더기 : 쓸데없이 덧붙은 것 <<표준국어대사전>>
 
➡️덧글'은 원문에 ' 겹쳐 붙어 있는 글' , ' 쓸데없이 딸려있는 글'이라는 뜻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원문의 내용과 상관이 없는 글, 쓸데없는 악플 뿐만 아니라  붙은 모든 글을  '덧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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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세 단어는 맞춤법은 다 맞습니다. 단 의미 차이가 조금씩 있습니다.

*댓글 → 원문에 대해 답하는 글 
*답글 → 질문에 답변하는 글
*덧글 → 원문에 대하여 덧붙여 올리는 글(댓글,답글, 상관없는 글, 악플 등등 붙은 모든 글)
 

하지만 우리는 댓글, 답글, 덧글을  세심하게 구분을 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미를 구분 짓기보다는 중요한 것은 셋다 맞춤법에는 맞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