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게임에 푹 빠졌습니다. 시간만 나면 폰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게임을 하고 있어요. 친구가 한심하다는 듯이 딱 쳐다보더니 " 넌 맨날 게임만 하냐~ 아!" 저는 벌떡 일어나서 " 맨날 아니야 만날이야 . 므하하 .
안녕하세요. 하루팡입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말 '맨날' 이라는 말은 사실 맞춤법에 틀린 말이죠. '만날'이 맞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맨날'도 맞다고 하는 거예요. 아니라고 아니라고 '만날'이 맞다고 계속 우기면서 직접 찾아서 보여주겠다며 큰소리를 쳤습니다. "내기할래? 햄버거 내기 어때? 버거킹 어때? 좋아. 너 거기 딱 기다려. 확 마."
저는 햄버거 먹을 생각에 아주 기분이 좋았죠.
딱 찾아보니 ..
이게 웬일입니까..
원래는, '만날'만 표준어였는데요.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 '만날'의 의미로 '맨날'도 구분 없이 사용해 왔기 때문에 복수 표준어로 인정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2011년 8월부터 '맨날'도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2011년이라고?.. 오래됐네.. 분명히 봤는데 오래돼서 제가 중간에 잊어먹은 것 같더라고요. 아..
이번에 다시 알았으니 절대 잊어먹지 말아야겠습니다.
결국 햄버거를 먹고 말았습니다.
결론은
'맨날'과 '만날' 다 맞춤법에 맞습니다.
'맨날'도 2018년 8월부로 표준어가 되었다는 것 명심하겠습니다. 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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