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했으면 사과하고 반성하면 되는데 어설픈 변명으로 화를 돋구는구나' 이 문장에서 '화를 돋구다'인지 '화를 돋우다'인지 맞춤법이 헷갈린다.
*돋우다
1. 위로 끌어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2. 감정이나 기색 따위를 생겨나게 하다. '돋다'의 사동사
@사동사 : 문장의 주체가 자기 스스로 행하지 않고 남에게 그 행동이나 동작을 하게 함을 나타내는 동사
*돋다
1.해나 달 따위가 하늘에 솟아오르다.
2. 입맛이 당기다.
3. 속에 생긴 것이 겉으로 나오거나 나타나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돋우다'는 '돋다'의 사동사
돋우다 : 감정.. 생겨나게 하다 / 돋다: 속에 생긴것(-->감정)이 겉으로 나타나다
*돋구다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도수' 같은 수치를 더 높게 한다는 뜻인 것 같다.
*결론
'화'는 감정이므로 '돋구다'(: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 보다는 '돋우다'(:감정, 기색 따위를 생겨나게 하다) 가 더 어울린다.
그래서
"그냥 사과하고 반성하면 되는데 어설픈 변명으로 화를 돋우는구나"라고 해야 맞다.
화(감정)는 '돋구다'가 아니라 '돋우다'가 맞다.
수식하는 주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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