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라면을 먹고 있었다. 갑자기 친구가 나한테 이렇게 말했다. "너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으면 아들 이름을 '라면' 이라고지어." 이 놈이 갑자기 뭔 소리인지 ..;; 나는 신씨 이다. ;; ...
나는 반격했다. " 그럼 너는 나중에 니 아들 이름 '마' 로 지어 '마'
친구는 버럭했다. " 뭐 임마? "
ㅋㅋㅋ "그래 ~ ' 마' 좋네 마~"
친구의 성은 임씨다.
그런데 .. 조금 의심이 갔다. '임마'가 아니고 혹시 '인마' 아닌가..
설마하고 찾아보니 '인마'가 맞았다. 헉 나 지금까지 '임마'로 알고 있었던 거다. 이런 무식한 ..
역시 의심가면 바로 찾아봐야 한다.
친구에게는 알려주지 않았다...
*인마
: '이놈아'가 줄어든 말
예) 인마, 너나 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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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
: '이마'의 방언( 충청, 중국 길림성)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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