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세월 켜켜이 쌓여 이루어진'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켜켜이?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한 말인데 한편으로는 (저 사람 '겹겹이'를 잘 못 말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켜켜이'가 무슨 뜻이고 '겹겹이'와는 어떤 의미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겹겹이 : 여러 겹으로 <<표준국어대사전>>
*켜켜이 : 여러 겹으로 포개진 것의 각 층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켜
1. 포개어진 물건의 하나하나의 층
2. 포개어진 물건 하나하나의 층을 세는 단위 <<표준국어대사전>>
'겹겹이'와 '켜켜이'의 공통 의미는 '여려 겹으로'이다. 하지만 '켜켜이'에는 '포개진 것의 각 층마다'라는 의미가 더 있다.
'켜'는 포개어진 물건의 하나하나의 층을 나타낸다.
'겹겹이'는 단순이 여러 겹으로 된 모양을 표현한 것이고 , '켜켜이'는 더 자세한 표현으로써 포개어진 하나하나의 층을 나타낸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켜켜이'는 강조적인 느낌이 있고 어감은 더욱 감성적인 느낌이 있다. 그래서 감성적인 표현이나 좀 더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어울리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겹겹이 -- 마당에 나무판자가 겹겹이 쌓여있다 .(단순이 나무가 쌓여있는 모양을 대충 보는 것)
켜켜이 -- 긴 세월 켜켜이 쌓인 우리의 추억 ( 긴 세월 하나하나 쌓인 추억을 강조하는 애틋한 감정이 담긴 느낌)
결론은
둘다 '여러 겹'이란 뜻이 공통 적으로 있지만 , '켜켜이'는 그 겹겹이 포개어진 하나하나의 층을 자세히 나타낸다는 것.
겹겹이 : 여러 겹으로
켜켜이 : 여러 겹으로 포개어진 하나하나의 각 층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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