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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뉴스 기사를 보다가 이렇게 말했다. B: 노동 시간이 무슨 수산 시장 싯가 인줄 아나.. 올렸다 내렸다 지 맘대로 하게. 야 우리 취업하면 일만 하다가 죽게 생겼다. A: 싯가?  그거 '시가' 야? 아니면 '싯가'야?  B: 뭐? 또 맞춤법이냐?  '싯가'라고쓰지 않을까?..   과연 '싯가'일까 '시가' 일까?  알아보았다. 

싯가 vs 시가


 


*시가(市價/ 저자 시, 값 가) 
-발음 [시 : 까] 
: 시장에서 상품이 매매되는 가격 <<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싯가 : 시가(市價)의 비표준어<<출처: 고려대한국어대사전>>


 
*시가 [시: 까] - 발음에도 받침이 없고 표기도 '시가'로 받침이 없기 때문에 '싯가'는 비표준어이고 '시가'가 표준어이다. 
*만약 '싯가'가 맞는 표기가 되려면 사이시옷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싯가'는 둘 다 한자이기 때문에 사이시옷 현상이 나타날 수 없다. 
사이시옷 현상이 나타나려면 여러 조건이 있다.  '시가'처럼 한자끼리 합성된 단어에는  사이시옷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단, 예외로 한자로만 합성된 한자어에서도 사이시옷 현상이 나타나는 게 6가지가 있기는 하다. 이 6가지를 제외하고는 한자어 합성어는 사이시옷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02/사이시옷 현상

# 사이시옷 : 한글 맞춤법에서 , 사이소리 현상이 나타났을 때 쓰는 'ㅅ'의 이름. 순우리말 또는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 가운데 *앞말이 모음으로 끝날 때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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