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역 적자가 역대급이라고 기사에 많이 뜬다. A: 야! 무역 수지 적자가 뭐야? B: 무역에서 수입이 적다는 뜻 아니야? 적자잖아. 적다는 뜻이지. A: 수입이 적어서 적자면 수입이 많으면 많자냐? 그럼 흑자는 뭔데? 어디 떠들어봐 또. B: 음.. 그.. 그건.. 으.. 글쎄.. A: ㅋㅋㅋ . 음.. 근데 적자, 흑자가 정확히 무슨 뜻일까.
*적자(赤字 / 붉을 적, 글자 자)
한자를 보면 '붉을 적'과 '글자 자' 이다. 말 그대로 붉은색의 글자라는 뜻인데, 지출이 수입보다 많아서 손실이 생긴 금액을 장부에 기록할 때 붉은색 글자로 기입한 데서 유래하여 적자라고 부른다고 한다.
즉, '적자'는 지출이 수입보다 많아서 생기는 손실 금액을 뜻한다.
*흑자(黑字 / 검을 흑,글자 자)
한자를 보면 '검을 흑, 글자 자'로 검은색 글자라는 뜻이다.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서 남는 이익이 생기는 것을 '흑자'라고 하는데 장부에 기록할 때 이 남는 이익을 검은색으로 기록해서 '흑자'라고 부른다고 한다.
결론은 '적자'는 지출이 수입보다 많아서 생긴 손실액을 장부에 붉은 색으로 기록한 데서 유래.
(아마도 손실이 생기면 좋지 않으니 붉은색으로 눈에 잘 띄게 기록한 게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흑자'는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서 남는 이익이 생기는 것을 장부에 검은 색으로 기록한 데서 유래.
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줄 알았는데 , 적자와 흑자는 그냥 장부에 기록한 글자의 색상에서 유래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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