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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오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뭔가 힘든 일이 있는 것 같았다. 우울한 표정으로 이런 말을 했다. B: " 나도 행복하고 싶다.. 그런 날이 올런지 모르겠지만... "  A: 야.. 왜 그래.. 뭔 일 있었어?  에혀.. 힘을 내.. 다 잘 될 거야..  뭔 일인데.. "  B:  야.. 우리 옆집 아저씨 로또 1등 당첨 됐대..  에이시 나는 맨날 사도 안되더구먼..  그 아저씨 맨날 술퍼 먹고 노상방뇨 하는 아저씨란 말이야.. 아이고 배야 ~ 아이고 배야 ~ " A: 에라.. 하긴 근데 부럽긴 하다. 그거 상금 몇억씩 주잖아. 부럽긴 하네..  방법이 있어. 똑같이 따라 하면 돼. 너 도술 먹고 노상방뇨하고 나서 로또를 사. 그럼 될 거야.  B: 에라이....   음.. 해볼까?   A: 근데 너 아까 '그런 날이 올런지' 라고 했잖아.  그거 '올런지' 아니고 '올는지' 아니야?  헷갈리네..  
 
 

올런지 vs 올는지

*'올는지'가 맞다. 
'올는지'는 '오다'의 활용형이다.  '올런지'는 틀리다. 
어간에 ' - ㄹ는지'가 결합하여 '올는지'가 되는 것이다.  
<- ㄹ는지>는 어떤 일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다. 
* 오다 + - ㄹ는지 → 올는지 
 
 
결론은 
<-ㄹ는지>가 들어가는 '올는지'가 맞고 '올런지'는 틀린 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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