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뉴스를 많이 보는데요. 나라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뉴스에 헷갈리는 단어가 나오더라고요.  '신병 확보'라는 단어입니다. 

 

안녕하세요. 하루팡입니다. 뉴스를 보던 친구가 상기된 얼굴로 말을 하더라고요. " 아빨리 신변 확보를 해야지 왜 그냥 놔두는 거야? 저러다 도주를 할지도 모르고, 증거 다 없애겠다."  저는 뉴스에서 '신병확보'라고 들은 거 같았지만 잘못 들은 것인가..  '신변확보'가 맞는 거 아닌가 헷갈렸습니다. 그런데 친구도 '신변확보' 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신변 (身- 몸 신/ 邊 - 가 변) 

: 몸과 몸의 주위

☞邊(가 변)의 의미는 가장자리 ,곁,측면,변방 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즉, 몸의 주위를 나타냅니다. 

'신변 보호'라는 말로 많이 씁니다. 

 

*보호 (保 - 지킬 보 / 護 -보호할 보)

:위험이나 곤란 따위가 미치지 아니하도록 잘 보살펴 돌봄<표준국어대사전>

 

*신변 보호(身 - 몸 신 / 邊- 가 변/ 保 -지킬 보 /護 -보호할 호) 

:몸과 몸 주위에 위험이나 곤란 따위가 미치지 아니하도록 보살펴 돌봄 <표준국어대사전>

 

 

 

*신병 (身-몸 신 / 柄 - 자루 병) 

: 보호나 구금의 대상이 되는 사람의 몸 <표준국어대사전>

☞한자를 보면 柄(병) 자가 '자루'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보호나 구금의 대상 ' 이라는 신병의 의미와 관련점이 보이지 않는 거 같은데요.

그런데 이 柄(자루 병) 자는  ' 권세, 권력'이라는 뜻도 있어요.  굳이 연결시켜 보자면 '보호나 구금의 대상'은 국가의 권력으로 피의자를 구금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 '권력'이라는 뜻으로 柄(병) 자를 쓰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확보 (確 - 굳을 확/ 保 - 지킬 보) 

:확실히 보증하거나 가지고 있음 <표준국어대사전>

 

→ 신병 확보 : 보호나 구금의 대상이 되는 사람의 몸을 확보

 

 

 

결론은 

둘 다 身(몸 신) 자를 써서 '몸'을 의미하지만 뒷글자 邊(가 변) , 柄(자루 병) 자의 차이로 의미가 달라집니다. 

신변 : 몸과 몸 주위 → 신변 보호 :몸과 몸 주위를 보호한다

신병 :  보호나 구금의 대상이 되는 몸 → 신병 확보 : 구금의 대상이 되는 몸을 확보한다

즉. 신변은 보호 ,신병은 확보 .

 

저는 이렇게 외웁니다.

좀 억지지만 뭐 쉽게 외워지기만 하면 되니까요. ㅋㅋ

'신변'을 거꾸로 읽으면 '변신' 이잖아요.  카멜레온은 자신을 '보호' 하기위해 색을 바꾸어 '변신'을 하거든요. 그래서 '변신보호'  ㅋㅋ 

'신병'은 거꾸로 읽으면 'ㅂ ㅕㅇ신' 이거든요. 'ㅂ ㅕㅇ신'은  나쁜짓을 할지도 모르니 아무짓 못하게 '확보'를 해놔야 하는거죠. 그래서 'ㅂ ㅕㅇ신 확보' 라고 하면 잘 외워집니다. 

네네 그렇습니다.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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