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꾸다vs메우다> 의미차이- 파헤쳐져 있는 땅을 다시 메꿨다. 메꿨다? 메웠다?
파헤쳐져 있는 땅을 다시 흙으로 채우는 것을 '메우다'라고 할까 '메꾸다' 라고 할까?
삼촌네 집은 산골이다. 가끔 멧돼지가 내려와 농사를 다 망쳐놓는다고 한다.
"아 또 멧돼지가 밭을 다 파헤쳐놨네. 샹!!"
"야 ~ 삽 갖고 가서 다시 메꿔라"
헉!! 메꿔라?? '메워라" 아닌가요?
뭐? 맵다고?
아.. 아니에요...
@나는 '메우다'가 표준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
그래서 사전을 찾아보니 '메우다'가 표준어가 맞았다.
하지만 큰 반전이 있었는데 ~
'메꾸다'와 '메우다' 차이가 무엇일까?
*메꾸다 :
1. 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보내다.
2. 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
3.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을 막거나 채우다.
*메우다 :
1.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을 막거나 채우다.
2. 어떤 장소를 가득 채우다.
3. 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
<<출처:표준국어대사전/네이버국어사전>>
@사전을 보면 '메꾸다'와 '메우다'는 '~을 채우다' 라는 공통적인 의미가 있다.
하지만 '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보내다' 라는 뜻으로는 '메꾸다'를 쓴다.
★결론
1.'메꾸다'와 '메우다'는 둘다 표준어 이다.
2. '~을 채우다'라는 뜻으로는 '메꾸다'와 '메우다'둘다 써도 된다.
3. '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보내다' 라는 뜻으로는 '메꾸다'를 써야한다.
예) 시간을 메꾸다(O)
시간을 메우다(X)
반응형
'몰랐던 것 요점정리 > 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벌이다 vs 벌리다> 맞춤법 -파티를 벌리자/ 파티를 벌이자 (0) | 2021.12.28 |
---|---|
19/부딛히다 vs 부딪히다 vs 부딪치다vs부디치다>맞춤법- 문에 부딛혀서 코피가 났어. 부딛혀? 부딪혀? 부딪쳐? 부디쳐? (0) | 2021.12.27 |
18/ <널부러지다 vs 널브러지다> 맞춤법 - 이불 속에만 하루종일 널부러져 있어. 널부러져? 널브러져? (0) | 2021.12.27 |
설겆이vs설거지 /맞춤법 - 설겆이를 너무 많이해서 주부습진 생겼어 (0) | 2021.12.24 |
천정vs천장/ 맞춤법 - 천정에 거미가 붙어있어? 뭐 천정? (0) | 2021.12.20 |
부시시하다 vs부스스하다 - 비만 오면 머리가 부시시하다. 부시시? (0) | 2021.12.17 |
파토 VS 파투/ 맞춤법 -네가 약속 파토 냈잖아. 파토?? 파토가 뭐지? (0) | 2021.12.15 |
짜깁기vs짜집기/ 맞춤법 - 내 수업 레포트는 짜깁기 안됩니다. (0) | 2021.12.14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