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충격! 내 주변 사람 전부 설겆이라고 쓴다.
'설거지'가 맞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우기다가 사전 찾아서 보여 주니까 그제서야 " 아~하" 한다.
내기라도 할걸 그랬나보다. 아깝다.
그렇다면 왜 '설겆이'가 아니고 '설거지'일까?

 

 


#설거지

*어원
[설- +겆-]+ -이
설 - 설엊다 : 걷다, 치우다 , 설거지 하다
<<출처:표준국어대사전/네이버국어사전>>


 

 

 

어원을 보면 '설겆이'로 되어있다.
설겆이 ----> 설거지
/설걷이/
ㄷ+ ㅣ --> ㅈ ....--> 이것은 구개음화 인데 ..

구개음화는 발음현상일 뿐 표기는 원형 그대로 적는다. 그런데 '설거지'는 발음을 표기했다.
특이하네..

*사전을 보면 --
'설겆이'는 '설거지'의 옛말이다. 따라서 '설거지'만 표준어로 삼는다. (표준어 규정 3장 1절 20항)
<<출처:표준국어대사전/네이버국어사전>>

ㅋㅋ, 즉, '설겆이'는 '설거지'의 옛말 이므로 '설겆이'를 쓰면 옛날사람!!

★결론

'설겆이'는 '설거지'의 옛말
표준어는 '설거지'이다.

<참고>

*구개음화

한글 맞춤법 제6항 - 끝소리가 [ㄷ,ㅌ]인 형태소가 모음 [ㅣ}나 반모음 ㅣ 로 시작하는 형태소와 만나면 [ㄷ,ㅌ]이 구개음[ㅈ,ㅊ]으로 바뀌는 현상

*구개음화는 발음에만 해당되며 표기는 원형 그대로 적는다.
예) 걷히다 - [거치다] , 낱낱이 - [난나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