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 가도 서울만 가도 된다'라는 속담을 들었다. 아주아주 오래전에 들어봤던 속담이긴 한데 , 너무 오랜만에 들어서 생소했다. '서울만 가도 된다'는 알겠는데 , '모로 가도'는 뭐지? '모로'가 뭐지?
한자도 아니었다. 순우리말 인가? ... 뭐지..
*모로
1. 비껴서 . 또는 대각선으로.
2. 옆쪽으로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모로'는 위의 뜻이었다.
즉, 속담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의 뜻은
무슨 수단이나 방법으로라도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말.
비슷한 속담으로는 '모로 가나 기어가나 서울 남대문만 가면 그만이다'가 있다.
나는 처음에는 '남들 보다 시간이 걸리고 고생을 하더라도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뜻인 줄 알았는데 그런 긍정적인 의미는 아닌 것 같다.
'반칙을 써서라도 승리만 하면 된다' 라는 결과 지향적인 것을 일컫는 의미와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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