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밤샐 거야. 게임하면서 밤샐 거야.".. 하고 말을 하고 보니 , '밤새다'와 '밤새우다'가 헷갈린다. 나는 평소 '밤새우다' 보다는 '밤새다'를 많이 쓰고 , 다른 사람들도 '밤새우다'를 쓰는 건 못 봤다. 보통은 '나 밤샐 거야'라고 하지 '나 밤새울 거야'라고는 안 하지 않나? 둘 중에 어떤 게 맞춤법에 맞을까?

밤새다 vs 밤새우다

<밤새다 vs 밤새우다>
게임하면서 밤샐 거야 vs 게임하면서 밤새울 거야


*밤새다
(주로 '밤새도록' 꼴로 쓰여 )
:밤이 지나 날이 밝아 오다.


*밤새우다
:잠을 자지 않고 밤을 보내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분석)
*밤새다 - 날이 밝아 오다 , '밤새도록' 꼴로 쓰인다.
밤새다 → 밤새도록 게임을 할거야

*밤새다 - 잠을 자지 않고 ~
밤새다 → 게임하면서 밤새울 거야 .

'밤새다'는 주로 '밤새도록'꼴로 쓰인다. '밤새다'의 예문을 찾아보면 모두 문장에서 '밤새도록'으로 쓰여있다.
그래서 이 문장 <게임하면서 밤새울 거야>에서는 '밤새다'가 아니라 '밤새우다'가 어울린다.
'밤새다'는 '밤새도록 게임을 할 거야' 로 써야 어울린다.

결론) 이렇게 써야 맞다
밤새다 -->밤새도록(날이 밝아 오도록) 게임을 할거야
밤새우다--> 게임하면서 밤새울(잠을 자지 않고 밤을 보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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