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야 수냉쿨러가 좋을까 , 수랭쿨러가 좋을까? B: 어디 회사껀데? A:... / 요즘 조립컴퓨터를 사려고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용 컴퓨터는 발열이 많이 나서 쿨러도 잘 선택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쿨러의 명칭이 좀 일정하지가 않았어요. 어디는 '수냉쿨러'라고 쓰여있고 어떤 곳은 '수랭쿨러'라고 쓰여있네요. 사람들도 각각 '수냉'이라고 쓰는 사람도 있고 '수랭'이라고 쓰는 사람도 있었어요. '수냉'과 '수랭' 어떤 게 맞춤법에 맞는 걸까요?
*수냉(水冷 /물 수 , 찰 랭(냉))
:농산물을 수확 후 바로 유통하거나 저장하기 전에 찬물을 이용하여 품온을 미리 떨어뜨리는 것.
=>규범 표기는 '수랭'이다.<<출처 :우리말 샘>>
☞규범 표기가 '수랭'이라고 딱 나와 있네요.
그러면 왜 수냉이 아니고 '수랭'이 되는 걸까요 예?
두음 법칙이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음법칙은 한자어 단어의 첫소리에서 일어나는데요. '수랭'에서 '랭'은 위치가 첫소리가 아닙니다. 두 번째 소리죠. 그래서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수냉'이라고 하면 안 되고 '수랭' 이라고 해야 합니다.
'랭면'은 한자어이고 '랭'이 첫소리니까 두음법칙이 적용되어 '냉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냉면'이라고 씁니다. 아 냉면 먹고 싶네요. ㅈㅅ
참고로 북한은 두음 법칙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북한은 '랭면'이라고 한다네요.
결론은
두음법칙이 첫소리에만 적용된다는 이유로 '수냉'은 틀리고 '수랭'이 맞춤법에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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