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아하는 일본 영화 중에 '바다 마을 다이어리'가 있는데요. 이 영화를 다시 봤는데요. 여기서  '아사노 스즈'가  기차역에서 "이케마스~ " 이렇게 말을 하는 장면이 있어요. 이 "이케마스"라는 말이 귀에 쏙 들어와요. 일본 영화 보다 보면 이런 귀에 쏙 들어오는 짧은 말들이 많은데요.  이 "이케마스"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알아봤어요. 그런데!! 

 

'이케마스'인 줄 알았던 이 말이 알고 보니 '이케마스'가 아니라 '이마스' 였어요. 비슷하지만 한 끗 차이로 다른 말이더라고요. 

 

언니 :  카마쿠라로 오지 않을래? 우리랑 같이 살지 않을래? 4명이서. 

스즈 : いきます[이키마스] 

 

이런 대사죠. 


'이마스'는 무슨 뜻일까요? 
"いきます[이키마스]"는  "갈게요"라는 뜻입니다. 
스즈는 언니들의 제안에 기뻐하며 "갈게요"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마스'는 무슨 뜻일까요? 
"いけます[이케마스]"는 "갈 수 있어요"라는 뜻입니다. 
위의 대화 상황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무례한 대답이죠. ㅎㅎ 
갈 수 있어요.라는 대답은 갈 수도 있고 , 안 갈지도 모른다 라는 거니까요. ㅋㅋ 

'이키마스' 가 상황에 맞는 말이에요. 

마스

◆ いきます[이키마스] : 가겠습니다, 갈게요 
{いく[이쿠] : 가다}의  {ます[마스] :ㅂ니다} 형인데요. 
いきます[이키마스]는 두 가지 뜻이 있어요. 상황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집니다. 

 

1. 갑니다. 
현재의 행동이나 확정된 행동을 나타낼 때 씁니다. 

 

2. 가겠습니다 , 갈게요 
상대방에게 확고한 의지나 약속을 표현할 때 씁니다. 

 

마스

◆ いけます[이케마스]  : 갈 수 있습니다 , 갈 수 있어요 
{いく[이쿠] : 가다}의 가능형입니다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다 마을 다이어리'라는 영화예요. 
넷째 자매인 '아사노 스즈'는  '히로세 스즈' 배우가 연기하는데요. 
제가 왜  이 " いきます[이키마스 ~ ]"라는 대사가 귀에 쏙 들어왔냐 하면.  해방감이 느껴지는 말이었기 때문이에요. 어린 나이에 아픈 아버지를 보살펴드리며 맘고생 했던  스즈의 마음이 느껴지거든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이제 혼자 남아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앞으로 혼자서 살아가야 해서 막막했을 텐데  , 언니들이 같이 살자는 제안을 해줘요.  그때 스즈의 이 한마디  " 이키마스(갈게요) ~ " 이렇게 말하고 언니들이 타고 가는 기차를 막 쫓아가요.  그 무거운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는 해방감이 막 느껴져서 울컥했습니다. 꼭 보세요. 정말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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