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던 친구가 갑자기 이렇게 말했습니다. " 야~ 이러다 우리나라 완전 풍지박살 나겠다. "라고요. A: 왜? 뭔 일 났어? B: 다음부터 나도 투표해야겠다. 와 ~ 나라 망하겠다. A: 그래 투표를 해야 돼. 다음에는 너도 해. 근데 풍지박살이 아니고 풍비박산 아니야? B: 뭐? 풍비박살? 풍지박산?
*풍비박산(風飛雹散) 바람 풍, 날 비, 우박 박, 흩을 산))
風(바람 풍),飛(날 비) ,雹(우박 박), 散(흩을 산) 으로 '바람이 날리고 , 우박이 흩어진다' 라는 의미입니다. <사방으로 날아 흩어짐>을 뜻합니다. 한자를 보면 날 비(飛)와 흩을 산(散) 입니다. 이 한자를 헷갈려서 대부분 '풍지박살' 이라고 많이 말하더군요. 흔한 단어 '풍지'라는 말과 '박살'이란 말에 익숙해져서입니다. 하지만 정확히는 '풍비박산'이 맞습니다.
'풍지박산'으로 알고 있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보통은 '풍지박살'로 많이 잘못 알고 있습니다. 풍지박살 ,풍지박산, 풍비박살 다 틀리고, <풍비박산>만 맞습니다.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에도 '풍비박산'의 의미로 '풍지박산'을 쓰는 경우가 있으나 '풍비박산'만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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