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콘텐츠를 보는데 이런 멘트가 나오더군요. " 주장은 그를 추켜세우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 여기서 '추켜세우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치켜세우다'는 알겠는데 '추켜세우다'는 조금 생소했어요. 정확한 뜻과 맞춤법과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추켜' 가 어떤 뜻이 있는지 보니 기본형 '추키다 '라는 단어가 있더군요.
기본형인 '추키다' 와 '치키다' 는 둘 다 '위로 끌어 올리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추켜세우다
1. 옷이나 물건, 신체 일부 따위를 위로 가뜬하게 올리다
2. 실제보다 과장되게 칭찬하다.
<<표준국어대사전>>
위와 같이 '추켜세우다'는 맞춤법에 맞는 단어이고요. "주장은 그를 추켜세우며 자신감을 회복하게 도와 주었다." 여기에서는 2번의 뜻입니다. '실제보다 과장되게 칭찬하다' 라는 뜻이죠.
그러면 '치켜세우다'가 맞춤법에 틀린 걸까요? 아닙니다. '치켜세우다'도 맞습니다. 둘은 완전히 같은 뜻입니다. (☞ 추켜세우다 = 치켜세우다)
하지만, 원래는 ' 과장되게 칭찬하다' 라는 뜻은 '치켜세우다' 에만 있었고 '추켜세우다'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현재는 '추켜세우다'도 '칭찬하다'의 뜻이 인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 오래된 자료에는 '추켜세우다'에 '과장되게 칭찬하다'라는 뜻이 없다고 나오고 , '추켜세우다'를 '칭찬하다'의 뜻으로 쓰면 틀렸다고 나올 겁니다. (☞ 현재는 '추켜세우다'에도 '실제보다 과장되게 칭찬하다'의 뜻이 있다는 거 기억하세요.)
결론은
'추켜세우다' 와 '치켜세우다'는 완전히 같은 뜻이고 둘 중 어떤 것을 써도 맞습니다.
☞ 추켜세우다 = 치켜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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