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들렸다 vs 들렀다 / 맞춤법 - 커피 사려고 카페에 들렸어

하루팡 2024. 5. 14.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 온다 그랬는데 올 시간이 되어도 안 오는 거예요. 그래서 전화를 해보니. A: 야 왜 안 와 ~ 어디야?  B : 어 잠깐 카페에 들렸어. 커피 사 가려고.  A: 그냥 와. 우리 집에 커피머신 있어.  B : 아 진짜?  알았어. 바로 갈게.  
여기서 '카페에 들어' 라고 했는데요.  '~에 들다 , ~ 에 들다 ' 이게 헷갈리더라고요.  어떤 게 맞을까요? 
 


 

'들리다'와 '들르다'의 의미와 차이 노트 필기 한 것
들리다 vs 들리다

 

 

 

 

'들다'의 기본형은 '들리다'입니다. 
 
*들다 :
사람이나 동물의 감각 기관을 통해 소리가 알아차려지다.  '듣다'의 피동사 <<표준국어대사전>>
 
☞'들렸다'는 '들리다'의 활용형이었습니다. '들리다'는 '듣다'의 피동사고요.  '듣다'는 우리가 아는 소리를 들을 때 그 '듣다'입니다.  즉 , '카페에 들다'  라고 쓰면 안 되는 거죠.  

 

 


 


'들렀다'의 기본형은 '들르다'입니다. 
 
*들르다:
지나는 길에 잠깐 어가 머무르다. <<표준국어대사전>>
 
☞ '들르다'는 '잠깐 어가 머무르다'라는 뜻입니다.  '들르다'의 활용형은 [들러 - 들르다 - 들르고..]인데요.  '들렀어'는 여기서  [들러]에 해당됩니다. 
★[어가 머무르다] 니까 [들르다]라고 외우면 기억에 오래 남겠네요. 
 
 


 

결론은 
들리다 - '듣다'의 피동사 
들르다 -어가 머무르다 
 
잠깐 카파에 들렸다 (X)
잠깐 카페에 들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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