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뭘 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 어... 내가 뭘 하려고 했지?.. ] 하고 순간 잊어버릴 때가 자주 있는 거예요. 헉.. 이거 치매 아닌가? 했더니.. 친구가 " 너 인스턴트 너무 많이 먹지 마라. 인스턴트 많이 먹으면 치매 발병율이 높아진다더라 "라고 하더라고요. 하긴 제가 평소에 라면하고 햄버거 같은 거 많이 먹거든요. 그래서 이런 증상이 나는 것인가.. 그래서 치매 발병률을 높이는 음식이 뭔가 알아봤죠. 이제 줄이려고요.
아, 그리고 이렇게 순간 뭔가 생각이 안나거나 잊어버렸을 때 그냥 넘어가면 뇌세포가 죽는다는 썰이 있잖아요. 생각 안 날 때 계속 집중해서 생각을 해내고 넘어가야 한대요.
그런데 , '발병률'인지 '발병율'인지 모르겠는 거예요. 분명히 이거 구분하는 법 예전에 알았는데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뇌세포가 죽으면 안 되니까요.
'발병률' 인지 '발병율' 인지.. 맞는 것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것을 알면 됩니다.
<<한글 맞춤법 제11항>> 중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률', '렬'은 '율', '열'로 적는다.]
이 말은 ,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거나 , 또는 앞말의 받침이 'ㄴ' 이면 '율', '열'을 써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발병율' 에서 앞말의 '병'은
모음 'ㅕ'로 끝나네요.
그런데 , 받침이 있습니다. 받침이 'ㄴ'이 아니네요. 그래서 '율'을 쓰면 안 되고 '률'을 써야 맞습니다.
기억을 자주 잊어버릴 때는 이렇게 기록을 해두면 기억이 오래갑니다.
또 잊어버리면 찾아볼 수도 있고요.
녜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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