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알맞는 vs 알맞은 / 맞춤법 - 알맞는 사이즈 고르기

하루팡 2024. 6. 18.

온라인으로 옷을 살 때는 늘 사이즈 고민을 많이 합니다. 한참 고민을 하며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는데 친구가 " 야 뭘 그렇게 보냐~ " 했습니다.  " 아~ 온라인 쇼핑은 직접 입어보 지를 못하니까 딱 알맞는 사이즈를 고르는 게 너무 어려워 ~. 그래서 후기 정독 중이야." 
 
여기서 ,  '알맞 사이즈' 인지 '알맞 사이즈' 인지 헷갈리는 거예요. 
저는 말을 해봐도, 듣기에도  '알맞'이 편하거든요. 그런데... 헐! 
 
알아보니 아니었습니다.  '알맞 사이즈'가 맞습니다. 
그러면 왜 '알맞'이 맞을까요? 
 


 

형용사 '알맞다'는 '-은'이 붙는다.
형용사 '알맞다'

 
그것은 바로 문법 때문인데요. 
 
*형용사에 결합하는 관형사형 어미는 '-은'이고요. 
*동사에 결합하는 관형사형 어미는 '-는'입니다. 
 
 
관형사형 어미는  , 관형사는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단어고요.  어미는 단어 끝에 붙어서 변하는 부분이 어미입니다.  즉, 관형사형 어미는 끝에 붙어서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니까  '은, 는 , 던..'  이런 것이 관형사형 어미가 되겠죠. 
 
 
'알맞다'는  형용사입니다. 
즉 ,  형용사인 '알맞다'에는 '-은'이 붙어야 되는 것이죠. 
→ 알맞 사이즈 (O)
 


 
 
형용사냐 동사냐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형용사 -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품사입니다. (성질, 상태는 약간 추상적이죠. )
*동사 - 사물의 동작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품사입니다. (동작, 작용은 추상적이지는 않죠.) 
 
영어에서 동사, 형용사는 구분이 쉽지만.. 사실.. 국어에서 동사, 형용사는 공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구분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됩니다. 므흐흐. 녜녜. 
 
 
*알맞다 
(형용사) 일정한 기준, 조건, 정도 따위에 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한 데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형용사입니다 ㅋㅋ.   형용사에는 관형사형 어미 '-은'이 붙어야 합니다. 
→ 알맞은 (O) / 알맞는(X)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