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간헐적 단식한다고 공복시간을 늘렸더니 이렇게 되었는데요. 보는 사람마다 살이 너무 빠졌다면서 " 왜 이렇게 야위었어? "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문득 궁금한 게 , '여위었다'라고도 말랐다는 의미로 말하잖아요. 어떤 게 맞나 싶어서 찾아봤는데요. 또 , '여위다'와 비슷한 '여의다'도 있어서 이 둘의 차이도 알아봤어요.
야위다 vs 여위다
'야위다'와 '여위다'는 같은 뜻입니다.
둘 다 뜻은 ' 몸의 살이 빠져서 파리하게 되다(출처 :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여기서 '파리하다' 는 '파리하다 : 몸이 마르고 낯빛이나 살색이 핏기가 전혀 없다(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입니다.
이와 같이 '야위다'와 '여위다'는 둘 다 말랐다는 뜻인데요.
어감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어떤 차이인지 알겠죠?
한국말은 정도의 차이를 나타낼 때 모음에 따라서 큰 말과 작은말이 있는데요.
'야위다'가 작은 말 , '여위다'가 큰 말입니다.
즉 , 왼쪽 사람이 야윈사람 이고요. 오른쪽이 여윈 사람입니다.
예를 들면 ,
*야위다
며칠 밤 새워 시험공부를 했더니 얼굴이 좀 야위었다.
*여위다
암투병을 하고 있는 그는 몰라보게 여위어 있었다.
밤새서 마른거와 , 암투병 환자의 마름은 그 정도가 다르죠.
이 차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여위다 vs 여의다
'여위다'는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말랐다는 의미의 큰 말이고요.
'여의다'는 완전히 다른 뜻입니다.
*여의다 :
1.부모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이별하다
2. 딸을 시집보내다
3. 멀리 떠나보내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위의 3가지 뜻이 있는데요. 흔하게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을 '여의었다'라고 많이 합니다.
예) 나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어서 우리 집은 생활고를 겪었다.
결론은
야위다 - '말랐다'의 작은말
여위다 - '말랐다'의 큰 말
여의다 - 사별, 출가,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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