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컴퓨터를 바꾸려고 밤늦게 까지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사양으로 부족하지 않게 사야 오래오래 쓰거든요. 안 그러면 팔아버리고 다시 사기 때문에 결국 돈을 더 많이 쓰게 되거든요. 비싼 만큼 검색도 많이 하고 신중하게 고르느라 오래 걸립니다. 제가 좀 성격이 그래요. 좀 피곤한 성격. 그래서 요 며칠 밤늦게까지 잠도 안 자고 그랬더니 , 친구가 " 너 요즘 왜 이렇게 초채하냐? " 이러는 겁니다.  근데 '초채'인지 , '초췌'인지 헷갈리는 거예요. 그래서 친구에게 , 야 그거 '초채'야 아니면 '초췌'야?  물어봤더니 친구도 몰랐는지 바로 대답을 못하더라고요.

 

저는 '초췌'가 맞는것 같았지만 , 사실 '초췌'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초채'는 뭐고 '초췌'는 뭘까 알아봤어요.  

 

 

초췌한 모습의 친구에게 "너 요즘 왜이렇게 초췌하냐" 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의 동물을 의인화한 만화풍의 그림
초췌하다

◼️ 초췌하다 (憔 : 파리할 초 / 悴 : 파리할 췌 ) // (顦 : 야윌 초 / 顇 : 야윌 췌)

: 병, 근심, 고생 따위로 얼굴이나 몸이 여위고 파리하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 '초췌'는 한자어였네요. 제가 컴퓨터를 검색하느라 밤새 고생을 하고 파리해 보였으니까 '초췌하다'가 맞습니다. 

예문) 

 • 며칠 밤샘 작업을 했더니 다크서클이 생겨 초췌해 보여다. 

 • 밥도 안 먹고 운동을 했더니 금방 초췌해졌다. 

 •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더니 그의 안색은 눈에 띄게 초췌하게 변했다. 

 

나무를 베어 두어서 마른 뒤에 쓰려고 하는 , 장작을 패는 두 친구를 동물을 의인화 하여 그린 그림.
초채하다

◼️ 초채하다 (樵 : 나무할 초, 땔나무 초 / 採 : 캘 채) 

: 땔나무를 베어 두었다가 마른 뒤에 거두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 이것도 한자어네요. '초'는 '나무하다'라는 뜻도 있고 '땔나무'라는 뜻도 있어요. 

'採(캘 채) 자는 '집하다(採 : 캘 채, 集 : 모을 집) ' ,'취하다(採 :캘 채, 取 : 취할 취) ' 에서도 쓰입니다. 

예문)

 • 삼촌은 시간이 날 때마다 나무를 초채 하신다. 겨울에 나무 보일러를 쓰기 때문이다. 

 • 캠핑 가서 쓸 나무를 초채해 두었다. 

 • 초채한 나무는 불에 잘 탄다.

 

 

 

'초췌하다'라는 말은 일상에서 가끔, 생각보다 자주 쓰이는 말입니다. 

초췌가 아니라 " 너 왜 이렇게 초채해 보이냐? "라고 하면  틀리게 되는 것이죠. " 

말할 때는 티가 안 나지만 ,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글로 쓸 때는 실수하기 쉬운 단어니까 제대로 알아두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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