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다가 "넌 술을 이렇게 많이 마시는데 외국 나가면 객사하기 딱이야. 가지 마." 이런 대사를 들었습니다. 저는 '객사'라는 말이 생소했어요. 뭐 대충 죽는다는 뜻인 건 알 거 같았는데요. '객사'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다들 아시나요?..
그래서 사전을 찾아보니 동의어가 많더군요. 대표적인 거 두 가지만 알아봤습니다.

1. 객사(客死) : 객지에서 죽음(표준국어대사전)
☞ 客(손 객, 나그네 객) - 손님, 나그네 / 타지를 의미 합니다.
死(죽을 사) : 죽다
→ 고향이 아닌 남의 나라나 타지에서 죽는 것을 의미 하는 겁니다.
예)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고독사나 객사를 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그는 결국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길에서 객사했다.
젊은 애가 연고도 없는 타지에서 고생하다가 객사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이다.
2. 객사(客舍) : 나그네를 치거나 묵게 하는 집(표준국어대사전)
☞ 客(손 객, 나그네 객) - 손님, 나그네
舍 (집 사) - 집,가옥, 여관/ 머무는 곳
2번, 이 뜻으로는 현대 일상에서는 객사라는 말이 잘 쓰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문을 굳이 만들지 않았어요. 위의 뜻과 같이 '나그네' 같은 고전적인 의미도 쓰이지 않을뿐더러 , 1번 뜻과 같이 '타지에서 죽는다'는 부정적인 의미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요즘은 호텔, 숙소, 숙박시설이라는 단어들이 있고요.
"우리 여행가서 묵을 객사 예약해야지?!" 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ㅋㅋ 뭔 나그네도 아니고..
그러고 보니 저도 옛날에 술을 좀 많이 마셨는데, 친구들과 매일매일 술을 마셨던 것 같아요.
왜 그렇게 퍼마셨는지 ..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는 정말 술 먹고 객사하기 딱이었네요.
한때 그랬고요. 지금은 술 끊은지 오래되었습니다.
결론은 '객사'는 바로 '타지에서 죽는다' 라는 뜻이라는 겁니다.
근데 겨울에는 진짜객사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춥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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