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길 가다가 어떤 연인의 대화를 들었는데요. 싸우고 화해하는 거였나 봐요. "미안해~." "아니야, 내가 더 미안해." 하고 둘이 꼭 껴안더라고요.  저는 그 모습을 보고 입가에 미소가 번졌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 훈훈하기도 하고 , 저도 가끔 하는 말이라서요. 근데 "내가 더 미안해." 이 말 너무 좋은 말 같지 않나요?  관계를 더욱더 깊고 애틋하게 만들어주는 말 같습니다. 그래서 일본어로는 이 말을 어떻게 할까 궁금해서 알아봤는데요.  

 

 

W :  ごめんね。
       고멘네.

M : ううん、俺のほうがごめんね。
        우-ㄴ ,  오레노호-가고멘네
 

일본어 회화 예문을 공책 위에 손글씨와 그림으로 설명한 이미지로, 윗줄에는 여자 캐릭터 얼굴 옆에 「ごめんね。」가 적혀 있고 아래에 파란 글씨로 ‘미안해 (다정함/친근함)’이라고 한글 풀이가 쓰여 있다. 아랫줄에는 남자 캐릭터 얼굴 옆에 「ううん、俺のほうがごめんね。」라는 문장이 있고, 각각 ‘우-ㄴ(아니야)’, ‘오레(난, 남성일인칭)’, ‘の(의)’, ‘ほうが(쪽, ~이, 편, ~가)’, ‘ごめんね(미안해, 다정함/친근함)’ 같은 식으로 색깔별 세로 줄과 한글 주석으로 품사와 의미를 나누어 표시해 두었으며, 가운데에는 보라색 글씨로 ‘내가 더’라고 요약해 놓았다
ごめんね。 ううん、俺のほうがごめんね。

 

*ううん[우-ㄴ] : 아니, 아니야 / ううん 글자대로 읽으면 [우우은] 인데요. 가운데 う[우]는 연음으로 길게 발음해서 [우-ㄴ] 이라고 읽습니다. ううん은 {いいえ[이이에] :아니야} 보다 훨씬 부드럽고 다정한 부정으로 연인이나 친구 사이에서만 쓰는 표현입니다. 

 

* 俺(おれ)[오레] : 나 / 남자가 쓰는 1인칭(나)으로 남성적이고 친근한 느낌의 표현 입니다. 이 표현 역시 연인이나 친구사이에서 많이 씁니다. 
이것 말고도 , 남자가 쓰는 1인칭(나)으로 ぼく[보쿠]가 있는데요. ぼく[보쿠]는 부드럽고 예의 바른 표현이고 조금 격식 있는 자리에서 씁니다. 그러니까 연인 사이에서는 {オレ(おれ)[오레] : 나}라고 쓰는 게 친근감 있고 더 좋겠네요.

 
*のほうが[노호-가] : ~의 쪽이 더
• の[노] : ~의 (소유격)
• ほうが[호-가] : ~ 쪽이 더 / う[우]는 연음으로 발음합니다.
-> の ほうが[노 호-가] : ~의 쪽이 더 (이렇게 한 덩어리로 외워두면 좋을 것 같아요.)

 
* ごめんね[고멘네] : 미안해 (다정,친근한 표현)
• ごめん[고멘] : 미안해 /  {ごめんなさい[고멘나사이] : 미안합니다}의 편하고 친근한 대화체. 
• ね[네] : 지, 요 , 네 , 군, 죠... 등등 뜻이 다양하지만 문맥에 맞게 쓰면 됩니다. 그냥 [고멘]이라고 말해도 되지만 , [네]가 붙으면 더욱 다정하고 친근한 느낌이 더해집니다. 그리고 동의를 구하는 뉘앙스도 있습니다.

 

ううん、俺の ほうが ごめんね。
(ううん、 おれの ほうが ごめんね。)
[우-ㄴ , 오레노 호우가 고멘네]
: 아니야 , 나의 쪽이 더 미안해
→ 아니야, 내가 더 미안해.

 

 

 위의 표현은 , 남자가 여자친구한테 말할 때 표현이잖아요. 
그러면 이번엔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말하는 표현을 알아보겠습니다. 

 ううん、 私の ほうが ごめんね。
[우-은 , 와타시노 호-가 고멘네.] 

 

연한 노란색 공책 배경 위에 여자 캐릭터의 얼굴 아이콘과 함께 일본어 문장 「ううん、私のほうがごめんね。」를 손글씨로 쓰고, 각 부분을 색깔별로 잘라 한글로 풀이한 학습용 그림이다. 왼쪽부터 ‘ううん’ 아래에 파란 글씨로 ‘아니야’라고 적혀 있고, ‘私’ 위에는 초록색으로 히라가나 ‘わたし’, 아래에는 파란 글씨로 ‘나, 남녀공용’이라고 써 있다. 그다음 ‘の’ 아래에는 ‘~의’, ‘ほうが’ 아래에는 ‘쪽, ~이, 편, ~가’를 파란 글씨로 정리해 두었으며, 맨 오른쪽 ‘ごめんね。’ 아래에는 ‘미안해’와 괄호 속에 ‘다정함, 친근감’이라고 설명이 붙어 있다. 문장 아래쪽 중앙에는 보라색 큰 글씨로 이 표현의 전체 의미를 요약해 ‘내가 더’라고 써 두었고, 오른쪽 아래에는 ‘harupang, tistory.com’이라는 출처가 적혀 있다.
ううん、 私の ほうが ごめんね。

 

달라진 건 , {俺(おれ)[오레]}를 {私(わたし)[와타시]}로 바꿔 주기만 하면 됩니다. 

 

*私(わたし)[와타시] : 나 
私[와타시]는 성별에 상관없이 사용하는 1인칭 대명사입니다. 성별 중립적이에요. 
그래서 여성분들은 자신을 말할 때 {私(わたし)[와타시] : 나 }를 쓰고요. 
공식적이고 격식 있는 자리, 연장자 앞에서는 남성도 반드시 {私(わたし)[와타시]}를 써야 합니다. 
여성은 모든 상황에서 {私(わたし)[와타시]}를 쓰는 게 일반적입니다. 

 

근데 신기했던 게요.
일본어에는 남성을 상징하는 단어들이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俺(おれ)[오레] : 나}, {僕(ぼく)[보쿠] : 나} 이런 것처럼요. 

 

 

 고멘네 ~.
우-은 , 와타시노 호-가 고멘네 . 
일본말로 들어도 , 어감이 너무 훈훈하지 않나요? 
"미안해." " 아니야 , 내가 더 미안해."  
한국어나 일본어나 이 말은 하면 참 좋은 말이긴 합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관계라도 전혀 안 싸울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다투고 나서 잘 화해하고 서로를 존중해 주는 게 중요하죠. “와타시노 호우가 고멘네 ~” 말해 보세요.  관계가 더 애틋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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