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쪼매다 vs 쫌매다 vs 쩜매다 / 맞춤법 - 머리 쩜매다 요즘 머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중간에 지저분 해지는 구간이 있어서 조금씩 다듬었더니 엄청 더디게 길러지더라고요. 그래서 다 기를 때까지 아예 안 자르기로 했어요. 한 6개월 안 잘랐더니 요즘 거의 추노가 되었습니다. 엄마가 저를 보시더니 " 야 머리 뒤로 쫌매고 다녀도 되겠다." 음? 쫌매? '쪼매' 아닌가요.. 그러고 보니 '쪼매다', '쫌매다' ,'쩜매다' 로 여러 가지로 표현하더라고요. 이 셋 중에 맞춤법에 맞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쪼매다 : '잡아매다'의 방언(전남) *쫌매다 : '졸라매다'의 방언(경기) / '잡아매다'의 방언(전남) *쩜매다 : '잡아매다'의 방언(전라, 충청) ☞'쪼매다, 쫌매다 ,쩜매다 ' 셋 다 지역 방언입니다. '잡아매다' , '졸라매다'의 지역방언입니다. 그럼 다 ..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2. 26. 바깥 vs 밖 / 맞춤법 - 바깥에 나가서 좀 뛰어. 으이구 ~ 요즘 너무 추워서 집에만 누워있었습니다. 엄마가 저를 보고 이렇게 말하셨어요. " 저 배 나온 거 봐라 저. 바깥에 나가서 좀 뛰어. 으이구 ~ " 이러셨습니다. 음? 바깥? '밖'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순간 '밖'과 '바깥'이 헷갈렸어요. '바깥'이라는 말이 과연 맞춤법에 맞는 말일까요? '바깥에 나가서 좀 뛰어. 으이구 ~ ' *바깥 1. 밖이 되는 곳 2. 사방, 상하를 덮거나 가리지 아니한 곳. 곧 집채의 바깥을 이른다 ☞ '바깥'은 표준어가 맞습니다. 지역 방언일 줄 알았는데 맞춤법에 맞는 표준어가 맞네요. '바깥'의 뜻 중에 . '밖이 되는 곳' 이 있습니다. 대놓고 '밖'이라고 밝히고 있네요. 즉, '바깥'을 '밖' 이라는 의미로 쓴다면 바꾸어 쓸 수 있습니다. "바깥에 나가서 ..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2. 24. 붓기 vs 부기 / 맞춤법 - 어제 라면 먹었는데 아직 얼굴 붓기가 안 빠졌어 아침에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의 얼굴이 만두 같았습니다. A: 야 너 얼굴이 왜 그래? 벌에 쏘인 거야? B: 아.. 어젯밤에 라면을 먹고 자서 그래. 아직 붓기가 안 빠졌어. A: 도대체 라면을 몇 개를 먹었길래.. 완전 만두 같아~. B: 3개밖에 안 먹었어 ~. / 그런데 갑자기 '붓기'가 맞는지 '부기'가 맞는지 헷갈렸습니다. 붓기 vs 부기. 어떤 게 맞을까요? 알아보았습니다. '부었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는 여러 경우가 있는데요. 여기서는 라면을 먹고 얼굴이 부었다는 것을 먼저 기억해둬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부기'를 쓰고 어떤 경우에 '붓기' 를 쓸까요? *부기 (浮氣 / 뜰 부 , 기운 기) : (의학) 부종(浮腫 / 뜰 부 , 종기 종) 으로 인하여 부은 상태 ☞ 앞에 '의학'..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2. 21. 담궈 vs 담가 /맞춤법 - 김치 담궈 김장을 하시던 엄마가 손에 김치 양념이 묻어서 전화를 받지 못하자, " 야 전화 좀 받아서 내 귀에 대줘"라고 하셨습니다. 엄마는 전화를 받으시고 " 응 언니 ~ 나 지금 김치 담궈~ .. 작년에는 30 포기 담궜는데 ~ 올해는... 어쩌고 저쩌고 " 대화를 하셨습니다. 순간 '김치 담궈?' '담궈'와 '담가' 가 헷갈렸어요. 담궈 vs 담가. 어떤 게 맞는 걸까요? '담궈' 는 기본형이 '담구다' 이고요. '담가'는 기본형이 '담그다'가 될 겁니다. 각각의 기본형으로 찾아보면 , *담구다 : '담그다'의 방언 (강원, 경상, 충청, 함경.. ) ☞담구다는 사투리네요. 즉 , 담궈는 사투리이고 표준어가 아닙니다. *담그다 : 1. 액체 속에 넣다 2. 김치. 술. 장. 젓갈 따위를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2. 17. 찌부둥하다 vs 찌뿌둥하다 /맞춤법 - 몸이 찌부둥한게 몸살이 날 것 같았다 친구는 자전거 타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자전거 타다 죽을 뻔했다는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B: 바빠서 못 타던 자전거를 오랜만에 타니까 기분이 너무 좋은 거야. 그래서 멀리까지 좋다고 달렸지. 달리다 보니 너무 멀리 온 거야. 그런데 몸이 찌부둥한게 으슬으슬 몸이 막 추운 거야. 주위를 보니 남들은 다 덥다고 외투도 벗고 다니는데 나 혼자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고 있더라고. 이거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점점 몸에서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기 시작하더라고. 그 멀리에서 몸살이 났지 뭐야. 올 때는 자전거 탈 힘도 없어서 끙끙 앓으면서 질질 끌고 왔어. 아주 죽을 뻔했어 그냥. 에혀. A: 야 근데.. 아까 몸이 찌부둥한게 으슬으슬했다고 했잖아. 그거 찌뿌둥 아니야? 찌부둥이야 찌뿌둥이야? B: 뭐? 또 시작..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2. 15. 깨끗이 vs 깨끗히 / 맞춤법 - 청소 좀 깨끗히 해라 오랜만에 방 청소를 하고 있는데 엄마가 , " 웬일이냐 청소를 다 하고 ~ 깨끗히 좀 해 깨끗히. 넌 청소를 너무 대충 해 ~ " 순간 '깨끗이'와 '깨끗히'가 헷갈렸습니다. 엄마의 발음은 [깨끄치] 였는데요. "깨끄치 좀 해 ~ ". 정확한 맞춤법과 발음이 어떤지 알아보았습니다. 깨끗이 vs 깨끗히 . 과연 어떤 것이 맞을까요? 먼저 이것을 구별하는 법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2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1.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2. 14. 사레들리다 vs 사레걸리다 /맞춤법 - 라면 먹다가 사레걸렸다 라면을 먹는데 갑자기 친구가 "켁 웁 쿠우우웁! " " 푸악 " 하고 식탁에 라면을 다 뿜어 버렸습니다. 면발들이 온 사방 내 밥그릇까지 다 튀었어요. " 야이 ~ ㅜㅜ 이게 뭐야 ". 친구는 식탁에 뿜어져 나온 라면을 다 시 주워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 아 미안 사레가 걸려서 ㅋㅋ " 그걸 또 다시 먹다니.. 으... 열라면은 조심해야 합니다. 맛있기는 진짜 맛있는데 , 열라면 같은 매운 라면은 후루룹 빨아들일 때 고춧가루 때문에 사레가 잘 걸리거든요. 헉!! 그런데 '사레걸리다' 와 '사레들리다' 중에 뭐가 맞을까요? 헷갈리네요. '사레들리다'는 피동형이기 때문에 기본형인 '사레들다'를 보면 , *사레들다 (사레 - 들다) :음식을 잘못 삼켜서 기관(氣管/기운 기, 대롱 관) 쪽으로 들어가 갑자기 ..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2. 13. 찌부리다 vs 찌뿌리다 vs 찌푸리다 / 맞춤법 - 얼굴 찌부리지 말아요 요 며칠 미세먼지가 정말 심했습니다. 친구가 저 보고 그러더군요. " 너 왜 이렇게 미간을 찌부리냐 " .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 보니 , 미세먼지가 눈으로 많이 들어온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서 , 눈을 반쯤 감은 듯이 떠었거든요. 그런데 미간을 '찌부리다'와 '찌뿌리다' ,'찌푸리다' 가 헷갈렸습니다. 찌부리다 vs 찌뿌리다 vs 찌푸리다 중에 뭐가 맞춤법에 맞을까요. 이런 노래도 있죠. ' 얼굴 찌(부/뿌/푸)리지 말아요~ ( 셋 중에 뭘까요? )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 가 맞습니다. 즉, '찌푸리다'가 표준어 입니다. *찌푸리다. 1. 날씨가 매우 음산하게 흐려지다 2. 얼굴의 근육이나 눈살 따위를 몹시 찡그리다. 얼굴을 찡그리는 것도 '찌푸리다'라고 하고, 날씨가 음산하게 흐려지는 것도 ..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2. 12. '야부리'의 뜻 - 야부리를 치려면 좀 그럴싸하게 치던가~ 제 친구 B가 자기 친구와 전화를 하면서 "야 ~ 그거 그냥 야부리 터는 거야~" 이러더군요. '야부리 ' 어디서 들어봤는데요. 생각해 보니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납득이 가 "야부리를 치려면 좀 그럴싸하게 치던가" 이렇게 말한 게 기억났습니다. 도대체 '야부리'가 뭘까요? 친구는 '허세 부리다, 거짓말하다 ' 란 뜻의 일본말이 아니냐고 했습니다. 저도 일본말 같았습니다. 정말 '야부리'가 일본말일까요? 그리고 무슨 뜻일까요? 한번 알아봤습니다. 먼저 일본어 'やぶり(야부리)'를 보면요. *やぶり(야부리) : 깨뜨리거나 찢어 버리는 것 ; (약속. 기록 등을) 깨는 것 ☞ 일본어 (야부리)는 '거짓말'이라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납득이 대사에 넣어봐도 뜻이 전혀 통하지 않네요. 한국어에서 '야부리'와 비..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2. 10. GOAT의 뜻 - 손흥민 GOAT 원래 축구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거든요. 손흥민 선수 때문에 축구에 관심이 생기고 , 요즘은 완전 축구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해외 방송도 많이보고 해외 유튜브도 많이 보는데요. 거기서 GOAT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원래 goat는 염소라는 뜻이잖아요. 축구에서 왜 염소가 나올까 ~ 궁금했어요. 알아보니 goat는 염소가 아니라 , 약자 였더라고요. 주로 스포츠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인 것 같았어요. GOAT의 뜻은 한국말로는 '대박, 역대급'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GOAT가 어떻게 '대박 , 역대급 '이라는 뜻이 나오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예를 들자면 , 마이클 조던 , 리오넬 메시 를 GOAT 라고 합니다. 딱 감이 오죠?! 마이클 조던은 농구계에서 GOAT . 리오넬 메시는 축구계.. 무엇이든 요점정리/영어 2023. 12. 8. 열열한 vs 열렬한 / 맞춤법 - 저는 손흥민의 열렬한 팬입니다. 이번 한국과 중국의 축구 경기에서 중국인 중에서도 손흥민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그중에 어떤 분들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는 10년 전부터 손흥민의 열렬한 팬입니다" 열렬한 vs 열열한 ... '열렬한'과 '열열한'이 헷갈렸습니다. 어떤 것이 맞는지 , 정확한 뜻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열렬하다(熱烈하다 /더울 열, 세찰 렬(열)) :어떤 것에 대한 애정이나 태도가 매우 맹렬하다. ☞ 더울 열 / 세찰 렬(열) *열 열하다(咽咽하다 /목멜 열) :슬퍼서 목에 메다. ☞ 목멜 열 ▶첫 번째 글자는 발음이 '열'로 같지만 , 두 번째 글자는 한자의 본음 자체가 각각 '렬'과 '열'로 다릅니다. '열렬한'과 '열열한'은 단지 글자의 착오가 아니라 , 뜻이 완전 다른 단어 였습니다. 한자 자체가..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2. 5. '가생이 vs 가새이‘ 맞춤법 - 가생이에 있는 거 가져와라 이모가 베란다에 있는 쌀포대를 주방으로 옮겨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베란다에 잡동사니가 많아서 쌀이 어디에 있는지 안 보이는 겁니다. 이모한테 쌀포대가 안 보인다고 했더니 이모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 거 베란다 제일 가생이에 있잖아~ " 가생이? 가생이가 도대체 뭔가요? 구석이란 뜯인가? '가생이'를 알아보니 경기도와 전라북도 사투리였습니다. 그런데 이모는 경상도 출신이신데요.. -_-. 젊을 때 경기도에서도 사셨다고 합니다. '가생이'는 '가장자리'라는 뜻인데요. 전혀 생각도 못했네요. '가장자리'를 의미하는 단어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 '가장자리'를 뜻하는 단어들 가장자리 : 둘레나 끝에 해당되는 부분 가녘 - 표준어 가녁 - 북한어 (뜻은 같은데 북한에서는 ㅋ받침이..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2. 2. 이전 1 2 3 4 5 6 7 ··· 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