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겨넣다 vs 욱여넣다/맞춤법 - 가방에 옷을 우겨넣었다 등산을 가던 날이었습니다. 가을이 되어서 산에 가면 엄청 춥거든요. 게다가 새벽 산행이라 겉옷을 챙겨가는데 가방에 먹을게 많이 들어서 안 들어가는 거예요. " 야 빨리 우겨넣어 ~ " 일출을 보려면 빨리 가야 해서 바빴습니다. " 빨리 우겨 넣으라고 ~ " 그런데 '우겨넣어' 인지 '욱여넣어'인지 헷갈리는 거예요. 우긴다는 게 , 억지로 고집 피울 때 우긴다고 하잖아요. 물건을 막 가방에 쑤셔 넣는 것도, 안 들어가는데 막 억지로 집어넣는 거니까 '우겨넣다' 인가했거든요.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욱여넣다'라고 따로 있더라고요. *욱여넣다 : 주위에서 중심으로 함부로 밀어 넣다. *욱이다(욱여) : 안쪽으로 조금 우그러지게 하다 '욱다'의 사동사 *욱다 : 안으로 조금 우그러져 있다. *우그러지다 : 물체..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0. 21. 까슬하다 vs 까칠하다/차이점 - 피부가 왜 이렇게 까슬하냐 친구 커플과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이 녀석들 제가 있는데도 애정표현을 엄청 하더군요. 친구의 여자친구가 제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가을이라 그런가 자기 피부가 왜 이렇게 까슬해졌어? " 이러면서 볼을 막 쪼물딱 조물딱 했어요. 음.. 그런데 "까슬해졌다"라고 했는데 "까칠해졌다'가 맞지 않나 헷갈렸습니다. 피부가 '까슬하다'라고 표현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까칠하다 vs 까슬하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까칠하다 :야위거나 메말라 살갗이나 털이 윤기가 없고 조금 거칠다. '가칠하다' 보다 센 느낌을 준다. ☞ 보면 , '살갗이 윤기가 없고 거칠다' 라는 뜻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것은 제 친구에게는 적합하지 않네요. 왜냐하면 앞에 보면 '야위거나 메말라 '라는 뜻..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0. 20. '니코니코니 아나타노 하토니 니코니코니 야자와 니코니코'의 뜻 예전에 엄청 인기가 많았던 일본유행어 '니코니코니 아나타노 하토니 니코니코니 ~ 야자와 니코니코'가 있었습니다. 트와이스의 모모님이 잘했었는데 , 싱크로율 100%로 엄청난 귀여움을 선사했던 분이 있었죠. 바로 아이즈원의 야부키 나코였습니다. 제가 위즈원이라서 엄청 좋아했었는데요. 엄청 따라 했었죠. 니코니코니 가 무슨 뜻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니코니코니~ 이것은 일본의 애니 '러브러브 라이브' 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이 자신을 소개할 때 부르는 작은 노래인데요. 일종의 PR송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니코니코니 (にこにこに) '니코니코' 가 일본에서 '싱글벙글' , '생긋생긋'을 나타내는 의태어입니다. 웃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끝에 ' ~니'라고 붙인 건 그냥 귀여움을 강조하기 위해 연음으로 붙인 것 같.. 무엇이든 요점정리/일본어 2023. 10. 19. 거추장스럽다/ 너 되게 거추장스러워 ~ ‘거추장’이 뭘까요? 조카들이 와서 나물 고추장 비빔밥을 해 먹었습니다. 밥과 여러 가지 나물을 섞고 고추장을 넣고 막 비비고 있는데 조카가 옆에 와서 자꾸 추근거리는 거예요. 저는 고추장 넣으며 " 아 너 되게 고추장스럽다 ~ 저리 가 " 아재 개그를 시전 했습니다. 그런데 조카는 이게 개그인지 몰랐던 거예요. 이제 초등학생이라.. " 삼촌, 그래서 고추장스럽다고 하는 거야? " "그래 고추장이 빨갛고 맵고 짜잖아. 네가 빨갛고 맵고 짜다는 거야. 아유 고추장스러워 저리 가~ " 그런데 '거추장스러워'의 '거추장'이 진짜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습니다. 처음엔 한자어 일거라고 생각했는데요. 한자어라고 추측을 했는데 한자어가 아니었습니다. '거추장' .. 기원도 유래도 안 나옵니다. 그냥 '거추장'그 자체입니다. 순수 우리말인 ..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0. 19. quiet vs silent 의 차이점/콰이엇 vs 사일런트 차이점 quiet boy라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silent boy라고 하면 안 되나? 그래서 어떤 차이지?.. 사전을 찾아보면 quiet과 silent는 둘 다 '조용한'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결국 캐나다 사는 친구에게 물어봤는데요. 시원하게 답변해주더라고요. 캐나다에 10년을 산 친구는 이렇게 말했어요. 영어사전이 영어를 더 헷갈리게 만든다네요. 한국에서 가르치는 문법이나 영어사전 때문에 영어가 더 어려워진다는 거예요. 영어를 한국어로 바꿔서 생각을 하니까 더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맞는 말인 거 같아요. 바로 나와야 하는데 머리에서 한국어로 한번 바꾸고 말을 하려니까 어려워지는 거 같아요. 사전을 보면 quiet와 silent는 거의 같은 뜻으로 나와요. 심지어 이렇게 (=quiet) .. 무엇이든 요점정리/영어 2023. 10. 18. <별르다 vs 벼르다 vs 벼리다>맞춤법-아빠가 잔뜩 별르고 계신다 요즘 맨날 늦잠 자고 게임만 했다. 엄마가 이렇게 말하셨다. " 너 ~ 그렇게 맨날 잠만 자고 게임만 해라 ~. 아빠가 지금 잔뜩 별르고 계신다." 흠.. 아빠는 며칠 전 내가 게임하는 거 보고 " 그 게임 재밌냐? "라고 하셨다. 내가 보기에는 아빠는 내가 하는 게임을 하시려고 별르고 계신 거 같다. 그런데 '별르다'가 맞는지 '벼르다'가 맞는지 헷갈린다. 그리고 어릴 때 할머니가 한 말 '니 내가 벼리고 있데이~ " 이런 말도 들은 적이 있다. '별르다, 벼르다 , 벼리다 '어떤 게 맞춤법에 맞을까? 헷갈리는 단어 3가지 . 별르다 , 벼르다, 벼리다 에 따르면 '벼르다'의 의미로 '별르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벼르다'만 표준어로 삼고 '별르다'는 버린다. 라고 나온다. 흠.. '별르다'는 버렸네..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0. 14. <꼽다vs꽂다vs꼳다> 맞춤법-인사에 낙하산을 꼽아 버렸다 어떤 기사에서 제목이 '인사에 낙하산을 꼽아 버렸다'라는 제목을 보았다. 여기서 '낙하산'의 의미는 배후의 높은 사람의 은밀한 지원이나 권력의 힘으로 특정 자리에 앉은 사람을 낙하산이라 한다. 낙하산을 꼽아 버렸다고 나왔는데 , 낙하산을 꽂아버렸다가 맞지 않나 헷갈렸다. '낙하산을 꼽다 vs 꽂다 vs 꼳다'중에 어떤 게 맞는지 알아보았다. *꼽다 1. 수나 날짜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헤아리다. 2. 골라서 지목하다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0. 4. <그따구 vs 그따위>맞춤법 - 그따구로 할 거면 때려쳐라 오랜만에 농구를 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3대 3 시합을 하고 있었는데 , 중간에 상대편끼리 싸움이 났습니다. 그래서 경기를 계속할 수가 없었어요. 상대팀의 싸움은 이러했습니다. A:야 좀 제대로 해~ B: 너나 잘해 ~ 시. A: 야 하지 마하지 마. 그따구로 할거면 때려쳐라. 이러면서 막 멱살 잡고 엄청 소리 지르며 싸우더라고요. 저와 친구는 그냥 싸움에 말려들기 싫어서 조용히 빠져나와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그따구' 가 아니라 '그따위' 아닌가요? '그따구'와 '그따위' 어떤 게 맞을까요? '그따위'가 맞습니다. '그따구'는 강원, 경남, 충북 지방의 사투리 라고 합니다. 그 상대팀 분 지방출신 인가 봐요. '그따위'도 어감상 표준어처럼은 안 느껴지는데요. 표준어는 맞는데 부정적인 표현이라서 ..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0. 3. '가오나시' 때문에 '나시티'의 뜻을 알게 되었다 얼마 전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가오나시'의 뜻이 궁금해서 알아봤었습니다. '카오'와 '나시'의 뜻을 알게 되었죠. '가오나시' 덕분에 '나시티'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카오나시'에서 '나시(なし)'는 없음 이라는 뜻입니다. 감이 오죠? '나시'가 없음 입니다. '나시티'는 일본말이었던 겁니다. '민소매 티'를 일본어로 '소데나시(袖無し/そでなし)'라고 합니다. '소데(そで)'가 '소매' 라는 뜻입니다. '나시(なし)'는 '없음'이라는 뜻이고요. '소데나시 티' (소매 없음 티)입니다. 이것을 한국에서 '소데'를 생략하고 그냥'나시티' 로 불러 버린 겁니다. 일본어가 한국어로 스며들어버린거죠. 이런 것은 쓰면 안 되겠죠. 저도 '나시티' 라고 불렀는데 앞으로 '민소매 티'라고 불러야겠.. 무엇이든 요점정리/일본어 2023. 10. 1. <티키타카 vs 티격태격 >뜻과 유래 - 쟤들은 맨날 티키타카 하네 ~ 서로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케미가 좋은 사이를 보고 '티키타카'라고 하더군요. '티키타카'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어떻게 생겨난 말인지 알아 보았습니다. *티키타카 (tiqui-taca)'티키타카'는 스페인 말입니다. 축구 전술의 명칭 중에 하나 입니다. 원래는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그러고 보니 티키 ~ 타카 ~ 티키 ~타카하고 탁구공이 보드를 튕겨 다니는 모습과 어울리네요.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이 선수에서 저선수로 빠르게 패스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수비를 뚫는 축구의 전술이 '티키타카' 전술입니다. 티키타카 티키타카 슛 골인 ~. 스페인 축구팀 바르셀로나가 '티키타카' 전술로 아주 유명했습니다. '티키타카' 패스 웍이 나오려면 팀원끼리 정말 잘 맞아야 하겠..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0. 1. <모노노케히메> 뜻 - 너 모노노 케히메 봤어? /もののけひめ 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모노노 케히메' (원령공주)라고 했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작화가 이쁘다며 꼭 보라고 했습니다. '모노노 케히메'? 알았어. 그래서 찾아보니 1997년 작품이더군요. 엄청 옛날 에니였어요. 그래도 보기 전에 제목의 뜻을 알고 봐야 하지 않겠어요? 알아보니 '모노노 케히메'가 아니라 '모노노케 히메' 였더라고요. 일본어는 띄어쓰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모노노 케히메' 인지 , '모노 노케 히메' 인지 '모노노케 히메' 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친구도 '모노노 케히메'라고 읽었던 것 같아요. *もののけ(모노노케) 1.사령(사람을 괴롭히는 죽은 사람의 영혼) 2. 원령(원한을 품고 죽은 사람의 혼령) 3. 귀신 ☞ '모노노케'는 뜻이.. 무엇이든 요점정리/일본어 2023. 10. 1. <쌍둥이 vs 쌍동이>맞춤법- 너네 쌍동이야 ? 엄청 닮았네 추석이라 가족들이 다 모였습니다. 몇 년 만에 오신 외삼촌이 저와 제 동생을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 너네 쌍동이가? 마이 닮았네~ " 동생은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았어요. 우리는 남매거든요. ㅋㅋ 제가 요즘 머리를 많이 길렀더니 단발머리인 여동생과 헤어스타일이 비슷해졌나 봐요. 동생은 저를 째려봤습니다. 그런데 삼촌이 쌍동이라고 하셨는데 이거 사투리인가요? 쌍둥이 아닌가? 쌍둥이와 쌍동이 어떤 게 맞춤법에 맞는지 알아봤습니다. 원래는 어원은 한자 童(아이 동)에 '-이' 가 붙어서 '- 동이'로 아이를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동이' 보다 '-둥이'로 쓰는 사람이 많이 지면서 어원에서 멀어진 것이죠. 그래서 지금은 '-둥이'가 맞춤법에 맞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 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9. 30. 이전 1 ··· 4 5 6 7 8 9 10 ··· 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