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담궈 vs 담가 /맞춤법 - 김치 담궈

하루팡 2023. 12. 17.

김장을 하시던 엄마가 손에 김치 양념이 묻어서 전화를 받지 못하자, " 야 전화 좀 받아서 내 귀에 대줘"라고 하셨습니다. 엄마는 전화를 받으시고 " 응 언니 ~ 나 지금 김치 담궈~  .. 작년에는 30 포기 담궜는데 ~ 올해는...  어쩌고 저쩌고 " 대화를 하셨습니다.   순간 '김치 담궈?'  '담궈'와 '담가' 가 헷갈렸어요.   담궈 vs 담가. 어떤 게 맞는 걸까요? 
 
'담궈' 는 기본형이 '담다'  이고요.  
'담'는  기본형이 '담다'가 될 겁니다. 
각각의 기본형으로 찾아보면 , 

담궈 vs 담가


 
*담 : '담다'의 방언 (강원, 경상, 충청, 함경.. ) <<우리말샘>>
☞담다는 사투리네요. 즉 , 담사투리이고 표준어가 아닙니다. 
 
*담
1. 액체 속에 넣다 
2. 김치. 술. 장. 젓갈 따위를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 두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담그다'가 표준어이고요. '담그다'의 활용형은  (담가 - 담그니 - 담그고 - 담가서 -... )입니다.  즉 , '담가'가 맞춤법에 맞습니다. 
 
 
정리하자면, 
'담'의 기본형은 '담다' .
'담'의 기본형은 '담다' .
 
'담구다' ,'담궈'는 사투리 .
'담그다' , '담가'는 표준어.
 
즉 , "김치 담궈" 가 아니라
"김치 담가" 라고 해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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