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찰지다 vs 차지다>맞춤법 - 귀싸대기 소리가 찰지다 친구와 산책을 하다가 잠깐 공원 밴치에 앉았다.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내 뒤통수를 딱 때리는 거다. 쫙!! " 아이시 뭐야? " 친구는 내 머리에 벌레가 앉아서 그랬단다. 때리는 건 살살 때렸는데 소리가 너무 크게 났다. 정말 귀싸대기 소리가 났다. " 넌 머리에서 뭔 싸대기 소리가 나냐 ~ ㅋㅋ 소리가 완전 찰지다 찰져 " 음.. 찰지다고? '찰지다'가 아니라 '차지다' 아닌가? '찰지다'와 '차지다' 어떤 게 표준어 인지 알아보았다. '찰지다'는 원래 '차지다'의 전라북도 방언 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찰지다'는 ''차지다'의 원말이다. 원말 이라는 것은 원래 옛날에는 '찰지다'였는데 세월이 지나 '차지다'로 변해서 현재는 '차지다'가 표준어가 되었다는 것이다. '찰지다'의 'ㄹ'이 탈락하여 '차지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27. <번번히vs번번이>맞춤법 - 번번히 왜 그러니 정말 나는 밥을 먹고 난 후 엄마에게 잔소리를 자주 듣는다. 반찬통이나 그릇은 다 정리를 바로바로 하는데 식탁의자를 집어넣는다는 것을 꼭 잊어먹기 때문이다. " 넌 꼭 의자를 안 넣더라~ 번번히 왜 그러니 정말. 항상 뒤처리를 잘해야 하는 거야. " 번번히 라고요? 번번히? '번번히' 인지 '번번이'인지 헷갈린다. 어떤 게 맞는 거지? 정답은 '번번이'가 맞다. 그렇다면 왜 '번번이' 가 맞을까? 한번 알아보자. *번번이 (番番이) 차례 번, 차례 번, 이 : 매 때마다 *'번번이'가 맞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에 따르면 1.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 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하지만 이것도 상황에 따라 헷갈릴 때가 있다. 그럴..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25. <겹겹이 vs 켜켜이 > 차이점 - 겹겹이 쌓여/켜켜이 쌓여 '긴 세월 켜켜이 쌓여 이루어진'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켜켜이?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한 말인데 한편으로는 (저 사람 '겹겹이'를 잘 못 말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켜켜이'가 무슨 뜻이고 '겹겹이'와는 어떤 의미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겹겹이 : 여러 겹으로 *켜켜이 : 여러 겹으로 포개진 것의 각 층마다 *켜 1. 포개어진 물건의 하나하나의 층 2. 포개어진 물건 하나하나의 층을 세는 단위 '겹겹이'와 '켜켜이'의 공통 의미는 '여려 겹으로'이다. 하지만 '켜켜이'에는 '포개진 것의 각 층마다'라는 의미가 더 있다. '켜'는 포개어진 물건의 하나하나의 층을 나타낸다. '겹겹이'는 단순이 여러 겹으로 된 모양을 표현한 것이고 , '켜켜이'는 더 자세한 표현으로써 포개어진 하..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24. <손치검 vs 손찌검>맞춤법 - 어따대고 손치검이야 길에서 어떤 중년 아저씨와 아줌마가 싸움이 났더군요. 둘이 막 소리를 지르며 싸우다가 갑자기 아저씨가 아줌마 얼굴에 막 손가락 질을 하며 욕을 했습니다. 아줌마는 갑작스러운 면상 손가락질에 화가 많이 나셨는지 막 버럭버럭 하시며 이렇게 말했어요. " 얻다 대고 손치검이야?! " 음?? 손치검?? 삿대질 아닌가? 아줌마가 " 얻다 대고 삿대질이야?? " 이렇게 말해야 하는데 너무 흥분해서 생각이 안 나셨나 봐요. ㅋㅋㅋ. 근데 '손치검' 인지 '손찌검' 인지 헷갈리네요.. 별거 아닌 단어인데 이렇게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이래서 국어가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손찌검 : 손으로 남을 때리는 일 음 .. 역시나 '손찌검'이 맞네요. 그런데 '손'은 알겠는데 ' 찌검'은 뭘까요.. 비슷한 말로 '혼찌검'이 있..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21. <싯가vs시가>맞춤법 - 수산 시장 싯가 친구가 뉴스 기사를 보다가 이렇게 말했다. B: 노동 시간이 무슨 수산 시장 싯가 인줄 아나.. 올렸다 내렸다 지 맘대로 하게. 야 우리 취업하면 일만 하다가 죽게 생겼다. A: 싯가? 그거 '시가' 야? 아니면 '싯가'야? B: 뭐? 또 맞춤법이냐? '싯가'라고쓰지 않을까?.. 과연 '싯가'일까 '시가' 일까? 알아보았다. *시가(市價/ 저자 시, 값 가) -발음 [시 : 까] : 시장에서 상품이 매매되는 가격 > *싯가 : 시가(市價)의 비표준어 *시가 [시: 까] - 발음에도 받침이 없고 표기도 '시가'로 받침이 없기 때문에 '싯가'는 비표준어이고 '시가'가 표준어이다. *만약 '싯가'가 맞는 표기가 되려면 사이시옷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싯가'는 둘 다 한자이기 때문에 사이시옷 현상이 나..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21. <오뚜기 vs 오뚝이 >맞춤법 - 오뚜기 진라면 순한 맛 나는 라면 중에 진라면 순한 맛을 가장 좋아한다. 진라면을 끓여 먹으려고 봉지를 딱 뜯는 순간! 오뚜기 진라면이라고 쓰여있는 게 아닌가?.. 오뚜기 라고? 오뚝이 아닌가? 오뚜기와 오뚝이 둘 중에 맞춤법에 맞는 것은 무엇일까? 사전에, 오뚝이는 오뚝오뚝 일어서는 어린아이의 장난감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오뚝오뚝'이라는 의태어의 뜻은 '여럿이 다 또는 잇따라 발딱발딱 일어서는 모양'이다. 즉 , 오뚝오뚝 일어서는 장난감이라서 오뚝이이다. 그러면 '오똑오똑'과 '오똑이'도 있을법 한데 사전에 '오똑오똑'과 '오똑이'는 다 비표준어라고 나온다. 아예 없는 말이다. 결론은 오뚝이는 오뚝오뚝 일어서는 장난감이라서 오뚝이 이다. 오뚜기는 맞춤법에 틀리다. 그렇다면 대기업 이름이 맞춤법에 틀린 거야? 오 마이 갓.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16. <홀딱 vs 꼴딱>맞춤법 - 밤을 꼴딱 새웠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카페에 갔다. A: 무슨 커피 마실래? 내가 살게. B: 난 커피 마시면 잠을 못 자. 저번에도 커피 마셨다가 밤을 꼴딱 새웠어. A: 아 그래? 그럼 카페인 안든거 마셔. 근데 밤을 꼴딱 새웠다고? 흠.. 홀딱 아닌가.. 밤을 홀딱 새우다가 맞는지 밤을 꼴딱 새우다가 맞는지.. 뭐가 맞는 걸까? *홀딱 : 밤을 고스란히 새우는 모양 *꼴딱 : 일정한 시간을 완전히 넘긴 모양 둘 다 시간을 넘기는 모양을 나타내는데 , '홀딱'은 밤, '꼴딱'은 일정한 시간 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밤이 아니라 다른 일정한 시간을 완전히 넘기는 모양을 나타낸다면 '홀딱'을 쓰면 안 되는 건지는 정확히 나와 있지 않다. 예문을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지 않아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홀딱'과 '꼴딱'은 둘 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15. <숫닭vs수닭vs숫탉vs수탉>맞춤법 - 숫닭 한 마리 잡아와라 시골 사는 삼촌네 갔더니 삼촌이 닭을 잡아 주신다고 한다. 마당에 닭 한 마리를 잡아 오라고 하셨다. " 저기 제일 큰 숫닭으로 잡아와" 그런데 닭을 내가 어떻게 잡냐고요. 치킨을 먹기만 해 봤지 가까이서 보는 것도 드물고 저렇게 큰 닭을 잡기는커녕 내가 잡아 먹힐 것 같다. 그런데 숫닭 이라고? 수탉 아닌가? 숫닭인지 수닭인지 숫탉인지 수탉인지 헷갈린다. 어떤 게 맞는지 한번 알아보았다. 먼저 에 따르면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 한다고 나온다. 그래서 이것만 봐도 모든 수컷을 이르는 명칭은 다 첫 글자가 '수'가 맞는 것이다. 그러면 '수닭'과 '수탉'으로 간추려 볼 수 있는데 , 이 둘 중에 무엇이 맞을까? '수탉'의 어원을 보면 ㅎ종성체언 '숳'과 '닭' (점으로 된 아래아를 못써서 그..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15. <상쇄하다vs상쇠하다>맞춤법- 효과를 상쇄시킨다 애드센스 광고 중에 여러 개의 작은 광고가 12개씩 나오는 게 있는데 이게 멀티플렉스다. 근데 이걸 달면 전체적으로 광고 단가가 떨어진다. 그 대신 광고 개수가 많기 때문에 클릭률이 높아져서 단가가 낮지만 많이 클릭되니까 떨어진 단가를 상쇄시켜준다고 한다. 그러면 이걸 빼는 게 나을까 넣는 게 나을까? 고민이다. 상쇄.. 그런데 상쇄가 맞나? 상쇄와 상쇠 .. 헷갈린다. *상쇄(相殺 /서로 상, 빠를 쇄(죽일 살 , 감할 살)) 서로 상(相) 자가 있으므로 , 서로 영향을 준다는 뜻은 알겠다. 그런데 '빠를 쇄'는 왜 쓰는 걸까? 빠르다는 뜻이 안 들어가는데 말이다. 서로 영향을 주어 효과가 없어진다는 뜻이니까 '감할 살'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한자는 희안하게도 가끔 뒤죽박죽 일 때가 있다. 고전 문학..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15. <환율vs환률>맞춤법 - 환율이 급락했다 친구가 환테크를 한다는데 맨날 하는 말이 , 환율이 급등했다가 다시 급락했다가 요즘 다시 반등했다.. 뭐 이런 말을 자주 한다. 그런데 환율이 맞나 환율이 맞나? 환율이 맞는 거 같은데 이 맞춤법이란 게 맞다고 확신을 했는데 알고 보면 내가 틀린 것도 있단 말이지. 그래서 환율이 맞는지 환율이 맞는지 한번 알아보았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환율'이 맞다. 그렇다면 왜 '환률'은 안되고 '환율'이 맞을까? 에 따르면 'ㄹ'로 시작하는 한자 어어에서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는다. 그러나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률'은 '열, 율'로 적는다. 그래서 '환율'은 원래 '환률'이지만 '환'의 'ㄴ'받침 뒤에 이어지는 '률' 이므로 '율'로 적는 것이다. 밑에 환율의 뜻에 '비율'이..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13. <폭등/반등>의 뜻 -환율이 반등했다 사실 예전에는 폭등이 뭔 말인지도 확실히 몰랐다. 정말 무식했던 거지.. 폭등의 '등'이 '오르다'라는 뜻이더라고. 등산의 '등'과 같은 한자인가 했는데, 또 그건 아니었다. 한자는 다른데 뜻은 같다. 반등의 '등'도 '오르다'라는 뜻인 것 같은데 그럼 반은 반만 올라갔다는 건가? 확실히 뭔지 모르겠다. 알아보자. *등산(登山 / 오를 등 , 뫼 산) 등산의 등(登)과 폭등과 반등의 '등(騰)은 뜻은 '오르다'로 같지만 각각 다른 한자다. *폭등(暴騰/사나울 폭,오를 등) '폭'이 '사나울 폭'이다. '폭력(暴力)의 '폭'과 같은 한자이다. 폭등은 물가가 아주 급하고 무섭게 올랐다는 뜻이 된다. *반등(反騰/ 돌이킬 반/돌아올 반, 오를 등) 반등은 '떨어지다가 오름' 이라는 뜻이다. '반'자가 '돌아올..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13. <과자값 vs 과잣값>맞춤법-요즘 과자값 왜 이렇게 비싸냐 저녁이면 탄산음료와 짭짤한 과자가 당긴다. 마트 가서 하나 샀는데 과자값 실화냐? 맛난 거 몇 개 골랐더니 가격이 장난 아니네.. 과자 한 봉지에 2천 원은 보통이고 조금 맛있는 것은 4500원이나 5천 원 하는 것도 있다. 과자값이 이러면 도대체 뭘 먹으라는 거야? 요즘 진짜 물가가 너무 비싸다. 그런데 '과자값'인지 '과잣값'인지 헷갈린다. 어떤 게 맞는 거지? 역시 헷갈린다 했더니 , 시옷 받침이 있는 '과잣값'이 맞는 거였다. 그렇다면 왜 '과자값'이 아니라 '과잣값'이 맞는 걸까? 이것은 아마도 '사이시옷'현상 인것 같다. '과잣값'의 발음을 보면 [과자깝]이라고 되어있다. 실제로 발음해봐도 [과자깝]으로 된소리가 난다. 02/사이시옷 현상 # 사이시옷 : 한글 맞춤법에서 , 사이소리 현상이 나..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12.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