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따듯하다 vs 따뜻하다 / 맞춤법 - 오빠 팔 따듯하다

하루팡 2024. 1. 5.

저는 몸에 열이 많습니다. 그래서 패딩 안에 반팔 하나만 입어도 안 추워요. 저처럼 반팔에 패딩 입고 다니는 사람 있나요? 알기로는 많이들 있다고 하던데.. 아무튼 저는 몸에 열이 많습니다.  강당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 아는 동생들이 오더니 춥다며 덜덜 떨고 있는 거에요. 저는 더워서 잠시  패딩을 벗었습니다. 그러자 동생들이 달려들어 내 팔에 손바닥을 하나둘씩 올려댔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B :아 ~ 오빠 팔 따하다 ~  A: 뭐야 이거. 내가 난로냐? 냉큼 치우지 못해? B : 와 근데 오빠 팔 왜 이렇게 뜨거워?  A: 내가 좀 열이 많아.  그런데 왜 '따하다'라고 해? '따하다' 아니야?   따듯하다 vs 따뜻하다 . 뭐가 맞춤법에 맞을까요? 

 

당연히 '따뜻하다'가 맞춤법에 맞는 표기일 줄 알았는데 , '따듯하다'도 맞습니다. 

의미는 같고 , 차이점은 단지 어감차이 입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 '따하다'가 좀 더 부드럽고 여린 느낌입니다. 

 

*따하다 

1. 덥지 않을 정도로 온도가 알맞게 높다. '따뜻하다' 보다 여린 느낌을 준다.

2. 감정, 태도, 분위기 따위가 정답고 포근하다. '따뜻하다'보다 여린 느낌을 준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개인적으로는, 사물에는 '따뜻하다' 가 어울리고  

사람에게는 '따듯하다' 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네요. 

예) 넌 마음이 참 따하다 .

 

 

결론은 

'따하다'와 '따하다'는 의미는 같고 단지 어감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따하다'가 '따뜻하다'보다 여린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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