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몸에 열이 많습니다. 그래서 패딩 안에 반팔 하나만 입어도 안 추워요. 저처럼 반팔에 패딩 입고 다니는 사람 있나요? 알기로는 많이들 있다고 하던데.. 아무튼 저는 몸에 열이 많습니다. 강당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 아는 동생들이 오더니 춥다며 덜덜 떨고 있는 거에요. 저는 더워서 잠시 패딩을 벗었습니다. 그러자 동생들이 달려들어 내 팔에 손바닥을 하나둘씩 올려댔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B :아 ~ 오빠 팔 따듯하다 ~ A: 뭐야 이거. 내가 난로냐? 냉큼 치우지 못해? B : 와 근데 오빠 팔 왜 이렇게 뜨거워? A: 내가 좀 열이 많아. 그런데 왜 '따듯하다'라고 해? '따뜻하다' 아니야? 따듯하다 vs 따뜻하다 . 뭐가 맞춤법에 맞을까요?
당연히 '따뜻하다'가 맞춤법에 맞는 표기일 줄 알았는데 , '따듯하다'도 맞습니다.
의미는 같고 , 차이점은 단지 어감차이 입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 '따듯하다'가 좀 더 부드럽고 여린 느낌입니다.
*따듯하다
1. 덥지 않을 정도로 온도가 알맞게 높다. '따뜻하다' 보다 여린 느낌을 준다.
2. 감정, 태도, 분위기 따위가 정답고 포근하다. '따뜻하다'보다 여린 느낌을 준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개인적으로는, 사물에는 '따뜻하다' 가 어울리고
사람에게는 '따듯하다' 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네요.
예) 넌 마음이 참 따듯하다 .
결론은
'따뜻하다'와 '따듯하다'는 의미는 같고 단지 어감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따듯하다'가 '따뜻하다'보다 여린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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