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사에 절에 화재가 났는데 승려가 입적을 했다고 났습니다.  승려 입적.. 승려 입적이 뭘까요.  입적은 '호적에 입적한다'라는 말은 들어 봤는데요..  '승려 입적'은 뭘까요. 입적의 뜻을 알아보았습니다.  
 
호적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을 호적에 입적한다고 합니다.  그럼 승려 입적은 승려가 절에 이름을 올린다는 뜻일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아니었습니다. 완전 다른 뜻이었고 ,  뜻을 알지 못하고 함부로 생각을 해버린 것에 대해 입적한 스님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입적'에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요. 뒷글자인 '적' 이  한자가 달라지면서 뜻도 달라집니다.  
 

 

*寂 (고요할 적) 

조용하고 쓸쓸할때 ’적적하다‘라는 말을 하잖아요 . 바로 그 ‘적’ 자가 ‘고요할 적’ 자 입니다.

입적(入 / 들 입, 고요할 적)  : 승려가 죽음 <<표준국어대사전>>

☞ '입적'은 불교에서 사용하는 용어인데요. 승려가 죽었을때 입적 했다고 표현합니다. 寂(고요할 적)자는 '죽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籍(문서 적) 

입적(入 / 들 입, 문서 적) : 호적법에서 , 호적에 올리는 일을 이르던 말<<표준국어대사전>>

☞일상에서도 '입적'이라는 말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사용할때가 가끔있죠. 호적에 이름을 올릴 때 '입적' 한다고 말을 합니다. 
 
@불교에서는 죽었을때 '입적' 이라고 하는데 , 호적에 이름을 올릴때는 보통 아기가 태어나면 '입적'을 하잖아요. 거의 상반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명칭은 둘 다 '입적' 이라고 하니까 참 재미있네요.  
 

 

*신도가 사망했을 경우 종교마다 표현이 다르다

불교에서는  불교신자나 승려가 죽었을때 '입적(入寂) 했다고 표현을 한다고 했잖아요. 
기독교에서는 신자가 죽었을때 '소천(召天 / 부를 소, 하늘 천) '했다고 말하더군요. 

소천(召天 / 부를 소 , 하늘 천) : 하늘의 부름을 받아 돌아간다는 뜻으로 개신교에서 죽음을 이르는 말<<고려대한국어대사전>>

 

천주교에서는 신자가 죽었을때 '선종'했다고 말합니다. 선종(善終 / 착할 선, 마칠 종) :임종 때에 성사를 받아 큰 죄가 없는 상태에서 죽는일<<표준국어대사전>>

 
어떤 경우에는 , 종교에 민감한 분들은 특정 종교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말을 하면 싫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특정 종교에서 사용하는 용어나 단어 말투는 조금 민감한 경우가 있습니다.  절이나 교회에서 사용하는 말을 그냥 일상에서 사용하면 각자 종교도 다르고 무교인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불쾌하게 느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입적'은  불교 신자가 사망했을 경우 '입적' 했다고 한다. 
호적에 이름을 올렸을때도 '입적'이라고 한다. 
각각 '적'의 한자가 다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