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끝으머리 vs 끄트머리 vs 끝자락> - 겨울의 끄트머리 B:야 이제 조금 추위가 풀린 것 같지 않아? 2월로 넘어오니까 조금 덜 춥네. 이제 겨울 끝으머리 인가 봐. A: ㅋㅋ 보통 '겨울의 끝자락'이라고 하지 않냐? '끝으머리' ㅋㅋ. 엇! 근데 '끝으머리'가 맞아? 아니면 '끄트머리'가 맞아? 헷갈린다. *끄트머리 어원 : 끝 + -으머리 1. 끝이 되는 부분 2. 일의 실마리 *끝자락 : 한쪽의 끝부분 유의어 - 끄트머리 *끄트머리 - 비표준어 / 끄트머리 -표준어 '끝으머리'는 표준어는 아니지만 '겨울의 끄트머리'는 맞는 표현이다. 놀랍게도 예문까지 '겨울의 끄트머리' 라고 똑같은 게 있었다. '끄트머리'와 '끝자락'은 유의어로 둘 다 '끝부분'을 뜻한다. 결론은 '끄트머리'가 표준어이고 '끄트머리'와 '끝자락'은 같은 뜻이다. *끝 + -으머리 →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2. 8. <끄슬리다 vs 그슬리다 vs 그을리다 >맞춤법 - 너 머리카락 끄슬렸어 캠핑장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있었다. 불이 활활 타오르다가 갑자기 화력이 세져서 불길이 얼굴 쪽으로 올라왔다. 순간 얼굴을 확 돌렸지만 잠시 후 머리카락 타는 매새가 났다. 친구가 말했다 " 헉!! 야 ~ 너 앞머리 끄슬렸어~ " 끄슬리다? 그슬리다? 그을리다 ? 헷갈린다. 어떤 게 맞춤법에 맞을까? *그슬리다 : 불에 겉만 약간 타다. *그을리다 : 햇볕이나 불, 연기 따위를 오래쬐어 검게 되다. 요약> *끄슬리다 - 비표준어 *그슬리다 - 불에 탄 것 *그을리다 - 열기에 색깔이 검게 된 것 불에 겉이 살짝 탔으면 '그슬렸다' 라고 하고 , 불이나 햇볕, 일광욕 등으로 살이 검게 되거나 , 촛불의 검은 연기에 까맣게 된 것 은 '그을렸다'라고 한다. 결론은 '끄슬리다'는 비표준어이고, '그슬리다'와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2. 8. <살고기 vs 살코기>맞춤법 - 비계 떼고 살고기만 먹어 엄마가 삼겹살을 사 오셨다. 나는 삼겹살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비계를 안 먹기 때문이다. 엄마가 " 그럼 비계는 떼고 살고기만 먹어~" 하셨다. "엄마~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살고기? " 살고기? 살코기? 헷갈린다. 살고기가 맞을까 살코기가 맞을까? 엄마는 살고기가 맞다고 하셨지만 나는 비계를 떼면서 계속 뭐가 맞을지 궁금했다. *살고기 : 평소에 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는 틀린 말이었다. 표준어는 이다. *살코기 : 기름기나 힘줄 , 뼈 따위를 발라낸 , 순살로만 된 고기. 그렇다면, 왜 '살고기'가 아니라 '살코기'일까? 옛말에서 'ㅎ'곡용(말음에 'ㅎ'이 있는 체언) 이었던 머리(頭/머리 두) , 살(肌 /살가죽 기) , 수(雄 /수컷 웅) , 암(雌 /암컷 자) , 안(內 /안 내) 등에..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2. 8. <주동사, 사동사, 능동사, 피동사>차이점 맞춤법 공부를 하다 보니 사동사와 피동사가 종종 나온다. 처음에는 사동사와 피동사가 같은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달랐다. 그래서 이번에 확실히 알아보았다. 연관된 주동사와 능동사까지 알아보았다. 특히 사동사와 피동사가 헷갈린다. 역시 국어가 진짜 어렵다. *주동사(主動詞 / 주인 주, 움직일 동, 말 사) :문장의 주체가 스스로 행하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 예) 눈이 녹다 눈(주체)이 스스로 녹는 동작을 나타냄 그래서, '녹다'는 주동사 이다. *사동사(使動詞 /부릴 사, 움직일 동, 말 사) :문장의 주체가 남에게 동작을 하게 함을 나타내는 동사. 주로 주문의 동사에 사동 접미사 등과 결합하여 나타난다. 예) 태양이 고드름을 녹이다. 태양(주체)이 고드름(남)을 녹이다(녹는 동작을 하게 함). 그래서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2. 7. <오이시쿠 나레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이 무슨 뜻일까?-おいしく なれ、おいしくなれ もえもえ きゆん. 튀르키예즈에 르세라핌 채원과 카즈하가 나왔다. 채원님에게 다나카상의 '오이시쿠 나레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을 애교 버전으로 보여달라는 요청을 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다나카상이 "주스 맛있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한 다음에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을 했다. 요즘 이 일본말이 많이 나오던데 무슨 뜻일까? 한번 알아보았다. おいしく なれ, おいしく なれ もえもえ きゆん。 오이시쿠 나레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 *おいしい(오이시이) : 맛있다 *く(쿠) : ~게 *なれ(나래):되어라 *なる : ~가 되다, 이루어지다 *もえ(모에) : 깊이 마음에 품는 모양 *きゆん(큥): 심쿵(설레는 감정 표현) 해석 - 맛있게 되어라 맛있게 되어라 모에모에 심쿵! 편의상 띄어쓰기를 해놨는데 , 사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일본어 2023. 2. 4. <해촉vs위촉vs위임>뜻과 차이- 위원직에서 해촉을 결정했다 뉴스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발언 매우 부적절 , 위원직에서 해촉 결정'. 해촉?? 부끄럽지만 해촉이란 말을 처음 들어보았다. 워낙 뉴스나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터라.. 부적절한 발언으로 해촉이면 '해촉'이 무슨 징계 같은 건가? 해촉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해촉(解囑) 풀해 , 부탁할 촉 :위촉했던 직책이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함 '해촉'의 '해(解)자가 '풀다, 벗다'의 의미가 있다. '해촉'은 어떤 규정을 어기거나 잘못을 하여 위촉된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이다. '위촉'을 보니 '위촉'과 '임명'이 또 헷갈리기 시작했다. 위촉과 임명의 차이도 한번 알아보자. *임명(任命) 맡길 임, 목숨 명 :일정한 지위나 임무를 남에게 맡김 *위촉(委囑) 맡길 위, 부탁할 촉 :어떤 일을 남에게 부탁하여 맡게..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2. 3. <베란다 vs 발코니 vs 테라스 > 차이점 - 이게 베란다~ 아빠와 어린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은 궁금한 게 참 많았어요. 어느 날 아들은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베란다가 뭐야?" 아빠는 옷을 들추며 " 이게 배란다~ " 아들은 하얗고 불룩한 아빠의 똥배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오우 노!! 마이 아이즈 마이 아이즈!! " 친구가 해 준 이야기인데요. 이거 듣고 엄청 웃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베란다가 정확히 뭔지 모르겠네요.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베란다(veranda) 우리가 흔히 베란다라고 부르는 곳은 아파트처럼 방 옆으로 따로 나와있는 공간인데 아래층의 지붕부분에 해당하는 여유 공간입니다. 하지만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아래층의 지붕에 해당하는 여유공간을 다 베란다라고 합니다. 아래층 보다 위층이 평수가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2. 2. <대사롭다 vs 대수롭다>맞춤법 - 늙은이가 뭘 그리 대사롭다고 이렇게 도와주나 할머니가 박스를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가고 계셨다. 빙판이 있는 길이라서 수레가 자꾸 미끄러졌다. 이러다 사고 나겠다 싶어서 뛰어가서 수레를 밀어드렸다. "아이고~ 늙은이가 뭐 그리 대사롭다고 이렇게 도와주고 ~ 참 고마워요 고마워 ~" 할머니는 눈물까지 글썽거리시면서 고맙다고 하셨다. 나는 마음이 뿌듯했다. 남을 돕는 기분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그런데 할머니가 '대사롭다' 라고 하셨는데 '대사롭다'가 뭐지? *대사롭다(大事롭다) 큰 대, 일사 :'대수롭다'의 의미로 '대사롭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대수롭다'만 표준어로 삼고, '대사롭다'는 버린다. 표준어규정 2장4절 17항 '대사롭다'가 '대수롭다'의 비표준어였다. 그런데 , 표준어가 아닌데 굳이 한자까지 쓰여있어서 더 찾아보니 , 18세기..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 31. <을씨년스럽다>의 뜻과 유래 TV를 보다가 '을씨년스럽다'는 표현이 나왔다. 어떤 뜻인지 몰랐는데 , 분위기는 가진 것 없는 사람이 도움의 물건을 받는 상황이었다. 물건을 자꾸 받으면서 하는 말이 "이거 뭔가 되게 을씨년스럽다"였다. 뭔가 약간 욕 같기도 한데 방송에서 욕을 쓸리는 없고 '을씨년스럽다'는 과연 어떤 뜻이고 이런 말이 어떻게 생겨나게 된 걸까? *을씨년스럽다 1. 보기에 날씨나 분위기 따위가 몹시 스산하고 쓸쓸한 데가 있다. 2. 보기에 살림이 매우 가난한 데가 있다. --> 날씨나 분위기가 스산하고 쓸쓸해 봄임 , 살림이 매우 가난해 보임 '을씨년스럽다'는 뜻이 '스산하고 쓸쓸해 보인다, 살림이 매우 가난해 보인다'이다. 그런데 왜 이런 뜻을 '을씨년스럽다'라고 말할까? 그 전에 먼저 을사늑약에 대해 알아야 한다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 30. <써 있다 vs 쓰여있다 /쓰다 vs 쓰이다>맞춤법 -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음악소리가 들렸다. '날 사랑하심 ~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 친구 부모님이 교회 다니신다고 한다. 아버지가 찬송가를 틀어 놓으셨단다. A: 야! 근데 '성경에 써 있네'가 아니라 '쓰여있네' 아닌가? B:뭐? ;; 그래? 같은 말 아니야? A: 그게 어떻게 같냐?. 과연 '써 있네'와 '쓰여있네' 중에 어떤 게 맞을까? *쓰다 활용 : 써 - 쓰니 '써'는 '쓰다'의 활용형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 - 글자가 쓸 수는 없음 *쓰이다 활용 : 쓰이어(쓰여) :'쓰다'의 피동사 '쓰여'는 '쓰이다'의 활용형 *피동사 :남의 행동을 입어서 행하여지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여있네. 글자는 누군가에 의해 쓰이는 것 ( 피동) 예) *누가 종이에 글을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 28. 야부키 나코의 명언-히토구치가 데부노 하지마리(ひとくちがでぶのはじまり。)/한입이 뚱보의 시작 아이즈원의 야부키 나코님이 말한 명언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기간에 이채연 님이 먹을 것으로 유혹했다. 한 입만 먹으라고. 한입은 괜찮다고 나코님을 유혹했지만 나코님은 명언을 날리며 먹지 않았다. 히토구치가 데부노 하지마리 ひとくちがでぶのはじまり。 *히토구치 - ひとくち : 한입 *데부 - でぶ : 뚱뚱함, 뚱뚱보 *하지마리 - はじ(始)まり: 시작, 시초 (여기서 り는 명사형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 *하지마루 - はじ(始)まる:시작되다 (る는 동사형 역할을 하는 글자인 것 같다) 한입이 돼지의 시작!! 캬 ~ 뭔가 조용하면서 날카로운 말이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일본어 2023. 1. 28. <귀후비개 vs 귀파개 vs 귀이개>맞춤법 귓속이 간질간질했다. 귀를 판지 오래됐다. 귀지를 파려고 귀후비개를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못 찾고 새로 사려고 검색했다. 그런데 귀이개뿐만 아니라 귀파개 , 귀이개 등 여러 단어가 나왔다. 나는 귀후비개로 알고 있었는데 여러 가지가 있었구나.. 귀후비개, 귀파개, 귀이개 셋 중에 표준어는 어떤 것일까? *귀후비개 : '귀이개'의 강원, 경남, 충청 사투리 *귀파개 : '귀이개'의 전남, 평북 사투리 *귀이개 : 귀지를 파내는 도구 ← 표준어 귀후비개'와 '귀파개'는 사투리이고 '귀이개'가 표준어이다. 이 외에도 '귀이개'의 사투리가 많았는데 그중에 재밌는 것들이 이 있어서 몇 개 써본다. *재미있는 '귀이개'의 다양한 사투리 귀쑤시개 , 기치기, 귀후지개 , 귀히비개 개인적으로 '귀후지개'..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1. 27.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