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음악소리가 들렸다. '날 사랑하심 ~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 친구 부모님이 교회 다니신다고 한다. 아버지가 찬송가를 틀어 놓으셨단다. A: 야! 근데 '성경에 써 있네'가 아니라 '쓰여있네' 아닌가? B:뭐? ;; 그래? 같은 말 아니야? A: 그게 어떻게 같냐?. 과연 '써 있네'와 '쓰여있네' 중에 어떤 게 맞을까?

써 있다 vs 쓰여있다


*쓰다
활용 : 써 - 쓰니
'써'는 '쓰다'의 활용형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
- 글자가 쓸 수는 없음


*쓰이다
활용 : 쓰이어(쓰여)
:'쓰다'의 피동사
'쓰여'는 '쓰이다'의 활용형

*피동사
:남의 행동을 입어서 행하여지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여있네.
글자는 누군가에 의해 쓰이는 것 ( 피동)

써 있다 vs 쓰여있다

예)
*누가 종이에 글을 썼다.
*글이 종이에 쓰여있다. (피동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는 피동표현 이므로 '쓰여있네' 또는 '써져 있네'로 해야 맞다.
즉,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여있네> 또는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져 있네>라고 해야 맞춤법에 맞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