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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케미가 좋은 사이를 보고 '티키타카'라고 하더군요.  '티키타카'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어떻게 생겨난 말인지 알아 보았습니다.

티키타카 / 티격태격


 

*티키타카 (tiqui-taca)

'티키타카'는 스페인 말입니다. 축구 전술의 명칭 중에 하나 입니다. 원래는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그러고 보니 티키 ~ 타카 ~ 티키 ~타카하고 탁구공이 보드를 튕겨 다니는 모습과 어울리네요.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이 선수에서 저선수로 빠르게 패스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수비를 뚫는 축구의 전술이 '티키타카' 전술입니다. 티키타카 티키타카 슛 골인  ~. 스페인 축구팀 바르셀로나가 '티키타카' 전술로 아주 유명했습니다. 
'티키타카' 패스 웍이 나오려면  팀원끼리 정말 잘 맞아야 하겠죠. 엄청난 팀웍이 전제로 깔려 있어야 나올 수 있는 전술입니다.
 
요즘은 이 잘 맞는 패스웍 '티키타카'를 사람들끼리 잘 맞는 대화에 비유 하기도 합니다. 
서로 너무 잘 맞아서 짧은 대화를 툭툭 주고 받으며 케미가 좋은 모습을 '티키타카'라고 합니다. 
서로 주고 받는 대화가 너무 잘 맞고 재미있어서 주변 사람들 까지 즐겁게 만드는 게 '티키타카'입니다. 
 
 

*티격태격

한국에는 '티키타카'와 비슷한 모양의 단어가 있는데요. 뜻은 정반대 입니다. 
바로 '티격태격' 입니다. 


*티격태격
:서로의 뜻이 맞지 아니하여 이러니 저러니 시비를 따지며 가리는 모양<<출처:표준국어대사전>>


서로 너무 안 맞아서 마주치면 주거니 받거니 시비를 걸고 싸우는 모습을 '티격태격'이라고 합니다. 
 
결론은
티격태격 하지말고 티키타카 합시다. 

+
참고로 ‘티티카카’ 라는 자전거가 있는데요 . 원래는 호수이름이에요 . 티티카카는 페루와 볼리비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호수라고 합니다. 해발 3,800m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곳에 있는 호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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