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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사에서 제목이 '인사에 낙하산을 꼽아 버렸다'라는 제목을 보았다. 여기서 '낙하산'의 의미는 배후의 높은 사람의 은밀한 지원이나 권력의 힘으로 특정 자리에 앉은 사람을 낙하산이라 한다.  낙하산을 꼽아 버렸다고 나왔는데 , 낙하산을 꽂아버렸다가 맞지 않나 헷갈렸다.  '낙하산을 꼽다 vs 꽂다 vs 꼳다'중에 어떤 게 맞는지 알아보았다.

꼽다 vs 꽂다 vs 꼳다


 
*꼽다 
1. 수나 날짜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헤아리다.
2. 골라서 지목하다 
<<표준국어대사전>
 
☞ '꼽다' 에 보면 '골라서 지목하다'라는 뜻이 있다. 
'낙하산'의 의미가 배후의 높은 사람이 권력으로 어떤 자리에 특정 사람을  골라서 지목하는 것이므로 '낙하산을 꼽다'가 어울린다. 
 
 


*꽂다 
1. 쓰러지거나 빠지지 아니하게 박아 세우거나 끼우다 
2. 내던져서 거꾸로 박히게 하다. 
<<표준국어대사전>>
 
☞ '꽂다'는  '박아 세우거나 끼우다 , 거꾸로 박히게 하다' 의 의미다. 
'강호동이 상대 선수를 모래 바닥에 내다 꽂았다'  이럴때 사용하면 어울린다. 
주의할 점은  '꽂다'의 방언으로 '꼽다'라고 많이 쓰기 때문에 '꼽다'와 '꽂다'를 헷갈리기 쉽다. 
즉, 낙하산을 꽂아 버렸다. 이러면 방언이라서 맞춤법에 틀리다.
 



 
*꼳다 
'꼳다'는 사전에도 없고 , 그냥 이 세상에 없는 말이다.  맞춤법에 틀리다.
 
 
결론은 
꼽다 →골라서 지목하다 
꽂다 → 거꾸로 박히게 하다 
'인사에 낙하산을 꼽았다'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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