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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을 옮기다가 식탁 다리에  발등이 찌어서 퉁퉁 부었다..  악! 하고 비명 소리가 나도 모르게 나왔다. 어찌나 아프던지. 

내일 병원에 가봐야겠다.  그런데 친구한테 발등 찧었다고 문자를 보내는데 '찧어서' 인지 '찌어서' 인지 헷갈리는 거다. 뭐가 맞는 걸까 정확히 알기 위해 알아보았다. 

 

 

 

*찌어서 ->기본형 '찌다'

*찧어서 - >기본형 '찧다'

 

'찌어서'와 '찧어서' 가 둘 다 [찌어서]로 발음이 같기 때문에  둘의 기본형과 의미로 구분을 해야 한다.


 

 

*찌어서 [찌어서]

:동사 '찌다'의 활용형. 어간 '찌-'에 연결어미 '-어서'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이다. <<고려대 한국어 대사전>>

 

*찌다 (활용: 찌어(쪄) - 찌니 - 찌는 ) 

:1. 살이 올라서 뚱뚱해지다

2. 뜨거운 김으로 익히거나 데우다

<<표준국어대사전>>

 

 

☞ '찌어서'는  '찌다'의 활용형이다. 

'찌다'는 '뚱뚱해지다'  , 뜨거운 김으로 익히거나 데우다'라는 뜻인데   

'발등이 찌어서'라고 하면 '발등이 뚱뚱해져서'가 되어버리니 틀렸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말할 때  '살이 쪄서'라고 말하지 '살이 찌어서'라고 말하지 않는다.  즉 , 의미나 활용형이나  '발등이 찌어서'라고 하면 틀리다. 

 


 

 

*찧어서 [찌어서]

 

*찧다 ( 활용 : 찧어서 [찌어서] - 찧으니 [찌으니] - 찧는 [찌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서 아래 있는 물체를 내리치다

:마주 부딪다 <<표준국어대사전>>

 

 

☞'찧어서'는 '찧다'의 활용형이다. 

'찧다'는 내리치다 , 부딪다 라는 뜻이다. 그래서 '발등이 찧어서'가 맞다.

발음은 '발등이 찧어서 [찌어서]'가 된다. 

 

 


 

 

 

결론은 

 

찌다 : 뚱뚱해지다. /익히거나 데우다

(활용 : 쪄서 - 찌니 - 찌고 )

 

찧다 : 내리치다 / 부딪다 

(활용 :찧어서 - 찧으니 - 찧고 )

 

 

'발등이 찧어서'가 맞고

발음은 '발등이 찧어서 [찌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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