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B:"야 왜 내 블로그는 조수가 안 나오냐. 글을 맨날 쓰는데 조수가 잘 안 올라." A:야 근데.. 조수가 맞는 거야? 조수가 맞는 건야? 뭐더라..  아 생각이 안 나네.. B: 에이시 나 블로그 망해간다고 .. 

 

 

안녕하세요. 하루팡 입니다.  친구가 톡을 보냈는데요. 요즘 제 친구가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잘 안된다고  "조수가 안 나와~ "라고 하더라고요. '조수' . 여기서 사이시옷 현상이 떠올랐는데요.  이게 생각이 잘 안 나는 거예요. '조횟수'인지 '조회수'인지요. 그래서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조수'가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아니었어요. 그 사이 또 제가 '사이시옷 현상'을 잊어 먹었나 싶었죠. 그런데 잊어버린건 아닌데 뜻밖에 오판을 했던 겁니다. 

 

 

제가  처음에 '조수'가 맞다고 생각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한글 맞춤법 4장 4절 30항>
한자어의 경우 다음의 여섯가지는 사이시옷을 바치어 적기로 했다.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가 그것이다.

위의 한글 맞춤법에 보면 ,  '횟수'라는 단어가 있죠. 

'횟수'가 포함되어 있어서 '조횟수'에 'ㅅ'이 들어가는 게 맞을 거라고 생각한 거죠. 

이것이 저의 큰 실수였습니다. 

 

 

'사이시옷 현상'이 나타나는 환경은 

1. 순우리로 된 합성어 (순우리말 + 순우리말)에서 나타나고 

2.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순우리말 + 한자어)에서 나타납니다. 

★한자어로만 이루어진 단어에서는 원래 '사이시옷'을 넣지 않습니다. 

단, 예외로 한자어의 경우에도 'ㅅ'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위의 <한글 맞춤법 4장 4절 30항>에 있는 '곳간, 셋방, 숫자, 찾간, 툇간, 횟수'  단 6 단어에서만 사이시옷이 들어갑니다. 

 

☆분명히 '횟수'가 있는데  '조횟수'는 왜 안될까요? 

그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1번째 이유 - 조회수의 '회'와 횟수의 '회가 애초에 다른 글자다 

다음을 보면 ! 사전에는 '조수'가 맞다고 나옵니다. 사이시옷이 없는 게 맞아요. 왜냐하면요.  조회수의 '회(會-모일 회)' 자와 횟수의 '회(回- 돌아올 회)'자가 다릅니다. 애초에 다른 글자였던 거죠. 


(照 - 비칠 조 / 會 -모일 회 ) +(數 - 셈 수)

인터넷 따위에 올려진 게시물을 확인한 횟수<표준국어대사전>

○조회(照 - 비칠 조 / 會- 모일 회)

:어떠한 사항이나 내용이 맞는지 관계되는 기관 등에 알아보는 일 <표준국어대사전>

○수(數 - 셈 수 ) 

:셀 수 있는 사물을 세어서 나타낸 값 <표준국어대사전>

 

 

횟수(回 - 돌아올 회 / 數 -셈 수) 

:돌아오는 차례의 수효


 

2번째 이유 - 한자어로 이루어진 단어에서 예외로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단어는 2음절로 된 한자어만 됩니다. {곳간, 셋방, 숫자, 찾간, 툇간, 횟수} 다 2음절입니다. 

'조회수'는 3음절이라서 안되고요. 애초에 '조회수'의 '회(會)'자와 횟수의 '회(回)'자가 한자도 다르기 때문에도 안됩니다. 이래나 저래나 안되는 거였어요. ㅜㅜ

 

 

결론은 

'조회수'가 맞습니다. 

'조회수'와 '횟수'의 '회'는 다른 글자이기 때문입니다. 

한자어 단어에서 예외로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6 단어는 2음절로 된 한자어만 되기 때문입니다. 

 

02/사이시옷 현상

 

02/사이시옷 현상

# 사이시옷 : 한글 맞춤법에서 , 사이소리 현상이 나타났을 때 쓰는 'ㅅ'의 이름. 순우리말 또는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 가운데 *앞말이 모음으로 끝날 때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

harupang.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