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숫벌 vs 수펄 vs 수벌 / 맞춤법 - 여왕벌과 수펄 날이 잠시 개어서 산에 올라갔는데 벌이 한 마리 날아왔다. 좀 큼직한 벌이 었는데 꿀벌은 아니었다. 친구가 나에게 물어봤다. "야 이거 좀 큰데? 여왕벌이나 수펄인가? " 그것은 그냥 말벌이었다. "야 튀어 ~ 그거 말벌이야" 역시 여름 산은 말벌을 조심해야 한다. 어딘가 근처에 말벌집이 있는 게 분명하다. 말벌에 쏘여 사망했다는 사건이 떠올라서 우리는 당장 산을 내려왔다. 무더운 여름은 독충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수펄이 맞나? 숫벌, 수펄 헷갈린다. 내려오면서 친구한테 물어보았다. a : 야 너 아까 수펄이라고 했잖아. 숫벌이 맞는 거 아니야? b : 그런 거야? a : (에라이 .. 모르냐.. ) b : 쑤벌? a: 그건 욕 아니야? ;; 나는 '수펄'이 맞는 줄 알았는데 , 혹시나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7. 23. 필수 암기 일본어 단어 - 매일 크게 읽으세요 제가 요즘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알게 된 단어들이 있습니다. 필수 암기해야 할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단어들은 잊어버리지를 않아요. 아 너무 신기해요. 계속 입에서 맴돌아요. 그래서 매일매일 이 단어들을 크게 읽고 있어요. 집에 혼자 있을 때는 엄청 크게 읽어요. 그러면 기분이 좋아져요. 친구에게도 알려줬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가끔 친구가 저한테 크게 읽어주는데 그러면 기분이 좋다네요. 오늘도 친구를 만났는데 보자마자 큰 소리로 읽어주더라고요. 자 그럼 어떤 단어들인지 함께 봅시다. *기적 - 奇跡(きせき)[키세키] 한국말로 ’기적‘이라는 뜻이고요. [키세키] 라고 읽습니다. 어감 좋죠?! 친구에게 “넌 기적이야”라고 말해주면 좋아할 거예요. 그런데 요즘 일본에서는 한국어와 일본.. 몰랐던 것 요점정리/일본어 2024. 7. 23. 용의자는 범인이 아니다/ 범인,용의자,피의자,피고인의 차이 특히 연배가 높으신 분들 중에는 이런 분들이 있더라고요. 뉴스를 보다 보면 , 누가 수사대상이 되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소환이 되었다는 뉴스 영상이 나오면 , 그 사람을 보고 막 욕을 하시면서 "저저 나쁜 놈 또 잡혀왔네 또 " 이러면서 아예 범인으로 보더라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이런 분들이 많다고 해요. 그냥 수사대상만 되어도 범인취급을 하는 거죠. 그런데 범인이 아닙니다. 조사받기 위해 소환된 사람은 범인이 아니라 용의자입니다. 범인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해야 범인이 되는 겁니다.범인이 되기까지 순서를 보면 이렇습니다 ◎용의자 → 피의자 → 피고인 → 범인 or 무죄 *용의자 (容疑者 / 얼굴용, 의심할 의, 놈 자) : 범죄 혐의가 뚜렷하지 않아 정식으로 입건되.. 몰랐던 것 요점정리/상식 2024. 7. 20. 충돌 vs 추돌 / 맞춤법 - 3중 충돌 사고 났다 산책로 길을 걷고 있는데 저 위쪽 도로에서 끼~~~익 쾅 쿠쾅 쾅 !! 엄청 큰 소리가 났습니다. 놀라서 그쪽을 바라보니 가로등 불빛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게 보였어요. 궁금해서 올라가 보니 차 3대가 처참하게 망가져 있었고 사람들이 몰려나와 있었습니다. T 자로 된 교차로인데 사고가 난 거예요. 3중 충돌사고죠. 남의 불행을 구경하고 있는 게 미안해서 그냥 빨리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3중 추돌이라고 하는 건지 3중 충돌이라고 해야 하는지 헷갈리네요. 추돌과 충돌. 차이가 뭘까요. 알고 보니 제가 목격한 사고는 3중 충돌 사고가 아닌 3중 추돌사고였습니다. 왜 충돌이 아닌 추돌일까요? *충돌 (衝突 / 찌를 충, 갑자기 돌):서로 맞부딪치거나 맞섬 > ☞서로 맞부딪친다는 것은 서로 바라보면..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7. 19. 억화심정 vs 억하심정 / 맞춤법 - 너 나한테 억화심정 있냐? 길을 가는 데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술집옆에서 두 남자가 싸우고 있었는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한 남자가 혀꼬인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 너 왜 자꾸 말을 그딴 식으로 하냐? 너 나한테 무슨 어카심정 있냐? " 분위기는 금방이라도 주먹을 날리며 싸울 거 같은 분위기였다. 순간 나는 궁금했다. 어카심정?? 그게 뭐지? 어카심정인가 억화심정인가 억하심정인가 .. 뭐지? 평소 써본 적이 없던 말이라서 몰랐다..발음은 [어카심정]으로 들렸지만. '억화심정'이나 '억하심정' 이겠거니 했다 .순간 갑자기 "쫙" 하는 소리가 났다. 한 남자가 따귀를 날렸다. 진짜로 때린거다. 헐... 동료들이 후다닥 뛰어나와서 말리고 아수라장이 되었다. 나는 빨리 그 곳을 벗어났다. 휴~ 어카심정 그거..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7. 17. 그러므로 vs 그럼으로 / 맞춤법 - 내일 비가 온다. 그러므로 우산을 챙겨라. 글을 쓰다 보면 이 부분이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설명을 다 하고 결론을 내릴 때 접속사를 '그럼으로 '를 써야 하는지 '그러므로'를 써야하는지 헷갈리죠. 저는 보통 '그러므로'를 쓰거든요. 쓸 때마다 '그럼므로'가 떠오릅니다. 헷갈린다는 얘기죠ㅋㅋ. 그래서 이번에 확실히 알아봤습니다. ◎그러므로 ( =고로, 그래서) : 앞의 내용이 뒤의 내용의 이유나 원인, 근거가 될때 쓰는 접속 부사 > ☞ '-므로'가 이유를 나타내는 어미입니다. '그러므로' 앞에는 뒤의 내용의 이유가 와야 합니다. 예문)*내일은 비가 온다. 그러므로 우산을 챙겨라 ☞ 우산을 챙기는 이유가 내일 비가 온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유를 나타내는 어미 '-므로'가 들어간 '그러므로'를 쓴 것입니다. *여기는 어린이보..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7. 5. 겨드랑이 땀이 '겨땀' 일까 '곁땀' 일까/ 겨땀 vs 곁땀 이제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야외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죠. 친구와 길을 가고 있는데 친구가 말했습니다. " 야. 나 큰일 났다. 겨땀 터졌다. 어쩌지.. 데오드란트 발라도 소용이 없네 이거.. " 친구는 아직도 땀 억제제를 모르고 데오드란트를 바른다고 합니다. "야~ 그거 아무 효과 없어 땀 억제제를 발라. 이건 아예 겨땀이 안나. " 우리는 보통 '겨땀' 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틀렸다는 거 아시나요? 맞춤법에 틀렸다고 합니다. 그럼 어떤게 맞을까요? *곁땀 :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 *겨땀 : '곁땀'의 틀린 표현 *젙땀 : '곁땀'의 강원도 사투리 > 위와 같이 표준어는 '곁땀' 입니다. 우리가 '겨땀' 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냥 '겨드랑이'의..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7. 3. 일본어/ 나니 시테루노(なにしてるの。) 뭐 하고 있어? 일본 영화를 보다 보면 많이 들리더군요. '나니 시테루노?~ (なにしてるの?)'입니다. 어감도 좋고 다정한 느낌이 들어서 무슨 뜻인지 궁금하더군요. 무슨 뜻인지 알아보았습니다. 何 してるの。なに してるの。나니 시테루노. *何(なに)[나니] : '무엇' 이라는 뜻입니다. 일정하지 않은 것을 가리키는 대명사인데요. 그냥 '무엇'이라고 알고 있으면 됩니다. *してる[시테루] : ' ~ 하고 있다.'원래는 している[시테이루] 인데요. 줄여서 してる[시테루] 라고합니다. して[시테] : ~ 서 , ~로 하여금 ,~ 하고 いる[이루] : 있다 , 앉다 , 가만히 있다 *の[노] : 종조사로 문장의 끝에 쓰여 '물음'을 나타냅니다. 지금 뭐 하고 있어? 今、何してるの。[.. 몰랐던 것 요점정리/일본어 2024. 7. 2. 일본어/ 나와 결혼해 주세요 - わたしと けっこんして ください. 와타시토 켓콘시테 쿠다사이. 일본어로 ‘나와 결혼해 주세요.’ 라고는 뭐라고 할까요? ‘와타시토 켓콘시테 쿠다사이(私と 結婚して くたさい.)라고 합니다. 이 문장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존댓말 하는 사이에서 쓰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근데 다들 애인에게 존댓말 쓰시나요? 私と 結婚して ください。わたしと けっこんして ください。와타시토 켓콘시테 쿠다사이.나와 결혼해 주세요.*私(わたし)[와타시] : 나 *と[토] : ~와 , ~과 *して[시테] : 사전에는 라는 뜻으로 나오는데.. 이 문장에 해당하는 뜻이 아니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예문을 보는 게 이해가 빠를 것 같아요. 예문)そうして ください. 소우시테 쿠다사이.그렇.. 몰랐던 것 요점정리/일본어 2024. 6. 29. 금고 235년을 선고한다/ 여기서 '금고'가 뭔가요? 드라마를 보았는데요 법정 드라마였어요. 거기서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금고 235년을 선고한다." 음.. 금고? 여기서 금고가 뭘까요? 제가 알고 있는 금고는 돈을 보관하는 금고 밖에 없는데요. 뭔가 법율용어나 경제용어가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어려운 용어들을 굳이 알아야 할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점점 사회생활을 오래 하면 할수록 이런 지식이 없으면 안 되는 순간이 온다고 하더라고요. 전문적인 법률지식까지는 알 수는 없어도 용어 정도는 좀 알아두는 게 좋을 거 같아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제가 알던 금고는 이겁니다. *금고(金庫 /쇠금 ,곳집 고) 庫(곳집 고)는 '곳간' 이란 뜻입니다. 뭘 넣어두는 공간이란 뜻이죠. 돈이나 귀중품을 넣어두는 공간입니다. "금고 235년을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6. 28. 메탄 가스의 위험 , 돼지의 동족 포식 큰집이 시골에서 돼지 농장을 합니다. 어릴 때 가봤을 때는 큰집 근처에 돼지 농장이 있었는데 돼지우리 냄새가 엄청 심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돼지도 너무 커서 무서웠고요. 얼마 전에 사촌형이 농장일을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돼지농장 일이 엄청 힘들다면서 섬뜩한 얘기를 해줬어요. 돼지에 대해 알게된 두 가지 사실인데요. 돼지가 보기보다 엄청 잘 죽는다고 합니다. 돼지 농장이 엄청 크잖아요. 큰 축사 안에 돼지가 수백 마리씩 있는데요.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돼지가 그냥 죽는다고 해요.그래서 엄청 일이 바쁘고 힘든 건데요. 죽는 원인 중에 하나는 똥냄새 때문이라네요. 돼지 축사 안에 천장에 엄청 큰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그게 한번 고장이 나서 잠시 환풍이 되지 않았었나 봐요.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상식 2024. 6. 26. 딴지 vs 단지 / 맞춤법 - 말끝마다 (딴지/ 단지) 를 거냐 친구가 오늘 말끝마다 잔소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 야 너 오늘 왜 자꾸 말끝마다 딴지를 거냐? 싸우자는 거야? " 이랬더니 친구가 갑자기 질문을 했습니다. "야 근데 그 '딴지' 말이야. 쓸 때는 '단지'라고 쓰고 읽을 때 [딴지]라고 읽는 거야?" 이러는 거에요. 당연히 그냥 '딴지'인 거 같은데 이게 또 누가 물어보니까 확답을 못하겠는 거죠.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문득 , 떠오르는 것은 '단지' 의 뜻 중에 '손가락을 자른다'는 뜻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게 '자른다'라는 뜻으로 '말끝을 계속 자른다' 뭐 이런 거 아닐까... 생각이 들면서 헷갈리더라고요. '단지'이지만 속어처럼 발음해서 [딴지]라고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싶었죠. 너무 생각을 했나.. ㅋㅋ 그런데 , 제가 생..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6. 2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