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숫닭vs수닭vs숫탉vs수탉>맞춤법 - 숫닭 한 마리 잡아와라 시골 사는 삼촌네 갔더니 삼촌이 닭을 잡아 주신다고 한다. 마당에 닭 한 마리를 잡아 오라고 하셨다. " 저기 제일 큰 숫닭으로 잡아와" 그런데 닭을 내가 어떻게 잡냐고요. 치킨을 먹기만 해 봤지 가까이서 보는 것도 드물고 저렇게 큰 닭을 잡기는커녕 내가 잡아 먹힐 것 같다. 그런데 숫닭 이라고? 수탉 아닌가? 숫닭인지 수닭인지 숫탉인지 수탉인지 헷갈린다. 어떤 게 맞는지 한번 알아보았다. 먼저 에 따르면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 한다고 나온다. 그래서 이것만 봐도 모든 수컷을 이르는 명칭은 다 첫 글자가 '수'가 맞는 것이다. 그러면 '수닭'과 '수탉'으로 간추려 볼 수 있는데 , 이 둘 중에 무엇이 맞을까? '수탉'의 어원을 보면 ㅎ종성체언 '숳'과 '닭' (점으로 된 아래아를 못써서 그..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15. <상쇄하다vs상쇠하다>맞춤법- 효과를 상쇄시킨다 애드센스 광고 중에 여러 개의 작은 광고가 12개씩 나오는 게 있는데 이게 멀티플렉스다. 근데 이걸 달면 전체적으로 광고 단가가 떨어진다. 그 대신 광고 개수가 많기 때문에 클릭률이 높아져서 단가가 낮지만 많이 클릭되니까 떨어진 단가를 상쇄시켜준다고 한다. 그러면 이걸 빼는 게 나을까 넣는 게 나을까? 고민이다. 상쇄.. 그런데 상쇄가 맞나? 상쇄와 상쇠 .. 헷갈린다. *상쇄(相殺 /서로 상, 빠를 쇄(죽일 살 , 감할 살)) 서로 상(相) 자가 있으므로 , 서로 영향을 준다는 뜻은 알겠다. 그런데 '빠를 쇄'는 왜 쓰는 걸까? 빠르다는 뜻이 안 들어가는데 말이다. 서로 영향을 주어 효과가 없어진다는 뜻이니까 '감할 살'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한자는 희안하게도 가끔 뒤죽박죽 일 때가 있다. 고전 문학..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15. <환율vs환률>맞춤법 - 환율이 급락했다 친구가 환테크를 한다는데 맨날 하는 말이 , 환율이 급등했다가 다시 급락했다가 요즘 다시 반등했다.. 뭐 이런 말을 자주 한다. 그런데 환율이 맞나 환율이 맞나? 환율이 맞는 거 같은데 이 맞춤법이란 게 맞다고 확신을 했는데 알고 보면 내가 틀린 것도 있단 말이지. 그래서 환율이 맞는지 환율이 맞는지 한번 알아보았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환율'이 맞다. 그렇다면 왜 '환률'은 안되고 '환율'이 맞을까? 에 따르면 'ㄹ'로 시작하는 한자 어어에서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는다. 그러나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률'은 '열, 율'로 적는다. 그래서 '환율'은 원래 '환률'이지만 '환'의 'ㄴ'받침 뒤에 이어지는 '률' 이므로 '율'로 적는 것이다. 밑에 환율의 뜻에 '비율'이..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13. <폭등/반등>의 뜻 -환율이 반등했다 사실 예전에는 폭등이 뭔 말인지도 확실히 몰랐다. 정말 무식했던 거지.. 폭등의 '등'이 '오르다'라는 뜻이더라고. 등산의 '등'과 같은 한자인가 했는데, 또 그건 아니었다. 한자는 다른데 뜻은 같다. 반등의 '등'도 '오르다'라는 뜻인 것 같은데 그럼 반은 반만 올라갔다는 건가? 확실히 뭔지 모르겠다. 알아보자. *등산(登山 / 오를 등 , 뫼 산) 등산의 등(登)과 폭등과 반등의 '등(騰)은 뜻은 '오르다'로 같지만 각각 다른 한자다. *폭등(暴騰/사나울 폭,오를 등) '폭'이 '사나울 폭'이다. '폭력(暴力)의 '폭'과 같은 한자이다. 폭등은 물가가 아주 급하고 무섭게 올랐다는 뜻이 된다. *반등(反騰/ 돌이킬 반/돌아올 반, 오를 등) 반등은 '떨어지다가 오름' 이라는 뜻이다. '반'자가 '돌아올..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13. <과자값 vs 과잣값>맞춤법-요즘 과자값 왜 이렇게 비싸냐 저녁이면 탄산음료와 짭짤한 과자가 당긴다. 마트 가서 하나 샀는데 과자값 실화냐? 맛난 거 몇 개 골랐더니 가격이 장난 아니네.. 과자 한 봉지에 2천 원은 보통이고 조금 맛있는 것은 4500원이나 5천 원 하는 것도 있다. 과자값이 이러면 도대체 뭘 먹으라는 거야? 요즘 진짜 물가가 너무 비싸다. 그런데 '과자값'인지 '과잣값'인지 헷갈린다. 어떤 게 맞는 거지? 역시 헷갈린다 했더니 , 시옷 받침이 있는 '과잣값'이 맞는 거였다. 그렇다면 왜 '과자값'이 아니라 '과잣값'이 맞는 걸까? 이것은 아마도 '사이시옷'현상 인것 같다. '과잣값'의 발음을 보면 [과자깝]이라고 되어있다. 실제로 발음해봐도 [과자깝]으로 된소리가 난다. 02/사이시옷 현상 # 사이시옷 : 한글 맞춤법에서 , 사이소리 현상이 나..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12. <텃새vs텃세>맞춤법-회사 사람이 텃세 부린다 누나가 요즘 회사 다니기가 너무 싫다고 한다. 누나가 하는 말이 , 회사에 먼저 들어온 어떤 인간이 텃새를 너무 부려서 진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라고 한다. 다른 건 참겠는데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건 정말 못 참겠단다. 하긴 그렇지 제일 힘든 게 사람이다. 사람들은 그놈의 텃새는 왜 이렇게 부리는 걸까? 자기도 똑같이 당하고 힘들었을 텐데 말이다. 그런데 ‘텃새’와 ‘텃세’중 맞춤법이 어떤 게 맞는 걸까. 이건 볼 때마다 헷갈리네.. ‘텃새’가 맞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맞춤법은 금방 잊어먹는다 그래서 그때그때 찾아봐야 한다. 한국말이 이래서 어렵다고 하는 거구나. 나는 한 곳에 오래 머무른 고인 물 같은 느낌이라서 ‘텃새’가 맞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텃새’는 한 지방에서만 사는 새이다. 철새..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9. <꿈을 쫓다vs꿈을 좇다> 맞춤법에 맞는 것은? 오늘 친구가 문득 그러더라. 넌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나는 딱히 하고 싶은 게 없다. 그냥 일하고 돈 벌고 그러다 늙어서 죽는 거지 뭐. 친구는 남자가 꿈을 쫓아야지 그게 뭐냐고 했다. (넌 꿈을 쫓을꺼냐? 그래 많이 쫓아라..) 꿈을 쫓다니 .. 꿈을 쫓는게 아니라 좇는 거지. 친구는, 그건 욕 아니야? jot이라니 ~ ;;라고 했다. ‘쫓다’는 어떤 대상을 잡으려고 막 따라가는 게 ‘쫓다’ 이다. 예를 들면 ’ 고양이가 쥐를 쫓다 ‘ 이런 거다. ’ 사자가 배가 고파서 잡아먹으려고 임팔라를 쫓다 ‘ 이런 거다. 그냥 막 쫓아가는 거다. ‘ 좇다’는 이상이나 꿈같은 어떤 추구하고 싶은 것을 위해 나아가는 것. 또 성경에 ‘예수를 좇다’ 이런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 어떤 위인을 본받기 위해 따를 때 ‘좇..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9. 냉전시대가 무엇일까? 냉전 vs 열전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미국과 소련의 신냉전 시대가 열렸다' 이런 냉전시대란 말이 나온다. 냉전시대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는데 , 도대체 냉전이란 말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냉전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냉전'을 알기 전에 '열전'에 대해 미리 알아두면 이해가 빠르다. *열전(熱戰/ 더울 열, 싸움 전) 열전은 직접적으로 무력을 이용하여 싸우는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나 2차 세계대전처럼 직접적으로 무력전쟁이 일어나는 것이 열전이다. *냉전 (冷戰 /찰 냉, 싸울 전) 냉전은 전쟁이 없는 무한 대립이라고 한다. 즉, 무력을 사용하는 국제적 대립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전쟁은 하지 않지만 무역이나 경제 외교를 이용해 국제적으로 제재를 가하며 대립한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8. <피자국vs핏자국>맞춤법-옷에 핏자국 어떻게 지우냐 비타민제를 빼다가 약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판에 손이 베였다. 얼마나 깊게 베였는지 피가 막 뚝뚝 흘렀다. 옷에 피가 다 묻었다. 옷을 벗어놓고 손을 지혈을 하고 밴드를 붙였다. 그러고 나서 옷을 보니 순식간에 피가 말라버렸다. 피는 잘 안 씻긴다는데.. 이거 어떻게 지우지.. A:야 이거 핏자국 어떻게 지우냐? B:핏자국? 콜라 부으면 잘 녹는다던데? A: 아 진짜? B:근데 웬 피? 다쳤어? A: 응 칼에 베였어. 근데.. 피자국 인지 핏자국 인지 헷갈린다. B: 뭐? 또 시작이냐? 난 핏자 먹고 싶다. 먼저 '피자국'을 찾아보니 나오지 않고 '핏자국'만 나왔다. 즉 , '핏자국'이 맞춤법에 맞다. 그렇다면 왜 '피자국'은 안되고 시옷이 들어간 '핏자국'이 맞을까? 한번 알아보자. 문법적인 원인 때문이..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3. 8. <분유값 vs 분윳값 >맞춤법 '분윳값'이라고 쓰인 것을 봤습니다. 그렇다면 '분윳값'이 맞춤법에 맞다는 건데요. 저는 '분유값' 인줄 알고 있었어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더라고요.. 그러면 왜 '분윳값'이라고 쓸까요? '분유값'은 왜 안 되는 걸까요? 알아봅시다. *분윳값( 粉乳 값) 가루 분, 젖 유 -한자어와 순우리말이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유'에 'ㅅ'받침이 붙었는데. 왜 이게 붙는가 하면 사이시옷 현상 때문입니다. *사이시옷 현상- 순우리말이 포함된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사이시옷이 온다. 분유(한자어) 값(우리말) / [ 부 뉴 깝(된소리)] → 뷴 윷 값 앞말이 모음'ㅠ'로 끝나고 , 뒷말 첫소리가 [깝] 으로 된소리로 나기 때문에 사이시옷이 들어가서 '분윳값'이 되는 것입니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2. 26. <가리워진 vs 가려진>맞춤법 -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가리워진 길'이라는 故유재하 님의 노래가 있다. 그야말로 명작이어서 유행에 상관없이 사랑받는 불멸의 명곡이다. 나도 자주 듣는다. 그런데 듣다가 문득 , '가리워진' 이라고? '가려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가려진 시간'이라는 영화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영화 제목이 '가리워진 시간'이었나? 하고 찾아보니 '가려진 시간'이었다. '가리워진'과 '가려진' 과연 어떤 게 맞춤법에 맞는 표기일까? *가리워지다 '가리어지다'의 의미로 '가리워지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가리어지다'만 표준어로 삼고 , '가리어지다'는 버린다. *가려지다 ('가리어지다'의 준말 ) :무엇이 사이에 가리게 되어 보이지 않게 되거나 드러나지 않게 되다. ▶표준어 규정에 '가리어지다'만 표준어로 삼고 '가리워지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2. 24. <치명율 vs 치명률 >맞춤법 - 탄저병의 치명율은 92%이다 지구 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와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바이러스와 병균들이 깨어나고 있다고 한다. 탄저균도 나오고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탄저병은 치명율이 92%라고 한다. 걸리면 그냥 죽는 거다. 무섭다. 그런데 치명율과 치명률 어떤 게 맞는 거지? 치명율과 치명률 헷갈린다. 일단 사전에 보면 '치명율'은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치명률'이 맞다. 그렇다면 왜 '치명율'이 아니고 '치명률'이 맞을까? *치명률 (致命率 / 이를 치, 목숨 명, 비율 률(율) ) :어떤 병에 걸린 환자에 대한 그 병월 죽는 환자의 비율 *치명(致命 / 이를 치 , 목숨 명) : 죽을 지경에 이름 *'치명율'이 아니고 '치명률'인 이유 문법적인 이유이다. 문법적으로 앞말에 'ㄴ' 받침이 오면 '율'을 쓰고 , 'ㄴ'받침이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2. 23.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