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신빙성 vs 신비성/ 맞춤법 - 그 애 말도 신빙성이 있어 친구와 어떤 대화를 하던 도중이었습니다.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 애 말도 신빙성이 있어." 우리가 흔히 이런 말을 잘 쓰잖아요. 신빙성? '신비성'이라는 말은 알겠는데 '신빙성'은 잘 모르겠네요. '신빙성'과 '신비성'의 차이를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신비(神秘/귀신 신,숨길 비/심오할 비) :일이나 현상 따위가사람의 힘이나 지혜 또는 보통의 이론이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신기하고 묘함. 또는 그런 일이나 비밀 *신비성(神秘性 / 귀신 신, 숨길 비/, 성품 성) : 사람의 힘이나 지혜가 미치지 못할 정도로 신기하고 묘한 성질 *신빙(信憑 / 믿을 신, 기댈 빙) : 믿어서 근거나 증거로 삼음 *신빙성(信憑性 /믿을 신, 기댈 빙, 성품 성) :믿어서 근거나 증거로 삼을 수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7. 19. <전멸 vs 절멸 > 의미와 차이 - 좀비가 실제로 있다면 인간은 3일 만에 절멸한다 좀비가 실제로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실제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다면 인간은 3일 만에 절멸한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절멸'? '절멸'은 뭐고 '전멸'은 뭘까요? '전멸'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절멸'과 '전멸'의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전멸 1.全滅(온전할 전, 꺼질 멸/멸할 멸) :모조리 죽거나 망하거나 없어짐 2. 剪滅(자를 전, 껍질멸/ 멸할 멸) : 쳐부수어 멸망시킴 3. 塡滅(메울 전, 꺼질 멸/ 멸할 멸) : 메워져 없어짐 4. 電滅(번개 전, 꺼질멸/ 멸할 멸) : 번갯불이 삽시간에 사라진다는 뜻으로 , 순식간에 멸망함을 이름 ☞ 공통의 뜻은 멸(滅)로 '없어짐'이지만, 앞의 한자가 달라서 상황에 따라 뜻이 약간씩 달라집니다. *절멸(絶滅..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7. 4. <찬찬히 vs 천천히 > 맞춤법 -장단점을 찬찬히 짚어 봅시다 '장단점을 찬찬히 짚어 봅시다'라는 말을 들었다. 찬찬히? 보통 '천천히'라고 하지 않나? 굳이 '찬찬히'라고 쓴 이유가 있을까? '찬찬히'가 표준어 인지, '천천히'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찬찬히 1. 성질이나 솜씨, 행동 따위가 꼼꼼하고 자상하게 유의어 - 가만히, 깊이 ,꼼꼼히 2. 동작이나 태도가 급하지 않고 느릿하게 유의어 - 천천히 3. 燦燦히 (빛날 찬) :번쩍번쩍 빛이 나며 아름답게 '찬찬히'는 대표적으로 위의 3가지 뜻이 있다. 요약하면 1. 꼼꼼히 2. 천천히 3. 번쩍번쩍 빛이 나며 아름답게 에서 '찬찬히'는 '꼼꼼히'의 뜻으로 쓰였다고 볼 수 있다. 는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여기서는 '여럿 중에 하나를 꼭 집어 가리키다'라는 뜻이다. 자주 사용되는 관용어로 라는 말도 있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6. 14. <반증 vs 방증> 뜻과 차이 "그 사례들이 그것에 대해 방증을 하고 있는 것이죠.."라는 말을 TV를 보다가 들었다. '방증'? '반증'은 알고 있는데 '방증'은 또 뭘까? 반증과 방증의 뜻과 차이를 알아보자. *반증(反證 / 돌이킬 반, 증거 증) 1. 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아니함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함. 또는 그런 증거 2. ((주로 '-는 / - 다는 반증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사실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거꾸로 그 사실을 증명하는 것 ☞ 반증 :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 반증은 반대되거나 모순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하는 것이다. 예문) 여자가 괴한에게 맞고 있는데 그것을 보고만 있었다는 것은 괴한의 편을 들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냥 놔두면 결과는 여자가 죽을 것이라는 것은 뻔하기 때..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6. 14. <절대절명 vs 절체절명>맞춤법 - 절대절명의 위기 친구와 밤늦게 까지 술을 마시고 지하철 막차를 탔다. 조금 가다가 갑자기 친구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B: 야.. 나 배 아프다.. 배탈 난 거 같아.. A: 뭐? 이거 막차야 ;; B: 야.. 진짜 장난 아니야. 쌀 거 같아. 절대절명의 위기야 지금. A: 헉.. 그 정도야? 에이시 진짜.. B: 내려야 돼 벌써 쪼끔 나온 거 같아. 크윽.. A: 에이시 진짜 ㅜㅜ. 내려 시키야. ~. 우리는 다음 역에 내렸다. 친구는 엉금엉금 거의 기어서 화장실로 갔다. 너무 급한 나머지 화장실 문도 못 닫고 똥을 뿜어 댔다고 한다. 뿌다다다 다~. 이제 차도 없고.. 어쩔 수 없이 근처 찜질방으로 갔다. 옷을 벗는데 친구는 팬티가 없었다. 바지를 내리자 바로 달랑달랑 거렸다. A: 야 ~ 너 왜 팬티가 없냐~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6. 13. <들이박다 vs 들이받다>맞춤법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들이박았다'와 '들이받았다'가 있습니다. '들이박았다'는 알겠는데 '들이받았다'는 뭔가 틀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맞춤법은 애매한 건 꼭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맞는 줄 알았는데 틀린 것도 많고 틀린 줄 알았는데 맞는 것도 많거든요. *들이박다 1. 머리 따위를 세차게 부딪치다. 마구 덤비거나 대들다 2. 속으로 깊이 들어가도록 박다 안쪽으로 옮겨서 박다. *들이받다 1. 머리를 들이대어 받다. 2. 함부로 받거나 부딪다. *받다 1. 머리나 뿔 따위로 세차게 부딪치다 2. (속되게) 부당한 일을 한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맞서서 대들다. 일단 '들이받다'는 표준어가 맞네요. 사전에 보면 , '들이박다'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요. 의 뜻이 있고 , 뜻이 있습니다. '박다'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5. 31. <덤탱이 vs 덤터기>맞춤법 - 완전 덤탱이 썼네 친구가 직거래로 수동 카메라를 하나 샀다. 그런데 나한테 있는 기종과 똑같은 기종이었다. 얼마 주고 샀냐고 물어보니 35만 원을 주고 샀다고 한다. 아무리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그 정도는 아닐 텐데.. 20만 원이면 살 텐데... B: 뭐? 그거밖에 안 해? 나 완전 덤탱이 썼네.. A: 그러게 덤탱이 많이 썼네~ . 그래도 상태는 좋네. 오버홀 안 받아도 될 거 같아. 그걸로 만족해 그냥. 야 근데 '덤탱이' 아니지 않아? 아니라고 배운 거 같은데.. 뭐더라.. *덤터기 1. 남에게 넘겨씌우거나 남에게서 넘겨받은 허물이나 걱정거리 2. 억울한 누명이나 오명 *덤터기(를) 썼다 : (사람이) 남에게서 억지로 억울한 누명이나 큰 걱정거리 따위를 얻게 되다. → 남에게서 넘겨받은 허물이나 걱정 / 누명, 오..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5. 22. <바야흐로, 시나브로>의 뜻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 어떤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였는데 이렇게 시작했다 " 때는 바야흐로 고3 때였습니다". 바야흐로? '바야흐로'가 무슨 뜻이지? 비슷하게 생긴 단어 중에 '시나브로'라는 단어도 있다. 평소 잘 몰랐던 '바야흐로'와 '시나브로'의 뜻을 알아보았다.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유의어 - 점차, 조금씩 , 차차로 *바야흐로 : 이제 한창 . 또는 지금 바로 . 유의어 - 금세, 막, 이제 *이제 : 바로 이때 *한창 :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때. 또는 어떤 상태가 가장 무르익은 때.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 바야흐로 : 지금 한창 (당시가 가장 무르익은 때) *시나브로 책을 읽다 보면 '시나브로'와 '바야흐로'라는 단어가 진짜 많이 나온다.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5. 16. <숫소 vs 수소>맞춤법 - 황소는 숫소인가 암소인가 내가 하는 게임에서 탈것 중에 황소가 있다. 황소를 타고 다닌다. 그런데 게임 안에서 어떤 사람 둘이서 이런 얘기를 하고 있었다.A: 이 황소는 숫소 일까 암소 일까? B: 황소는 다 숫소야. 큰 숫소를 황소라고 부르기 때문이야.A: 황소는 그냥 황색 소를 말하는 거 아니야? B: 아니야 황소는 큰 숫소를 황소라 그래. 그래서 황소가 암소가 될 수는 없는 거야.A: 아 그렇구나.. 그래서 내가 끼어 들어서 이렇게 말했다. C: 숫소가 아니라 수소야.B: 뭔 소리야. 숫놈, 암놈 몰라? 숫소지 뭔 수소야. 초등학교 안 나왔어? C: 사전 찾아봐 수소야. 나 공부 잘해~ㅋ. 그리고 숫놈 아니야 수놈이야.B : 뭐? 수놈이라고? 뭔 소리야 ~. 그랬더니 지나가던 다른 사람이 D: 수소가 맞는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5. 13. < 헷갈리다 vs 헛갈리다 >맞춤법 - 와이리 헛갈리노 오랜만에 삼촌이 오셨다. 삼촌은 시골에 사신다. 그런데 한 시간 전에 다 왔다고 전화를 하시더니 이제야 오신 거다. 오셔서는 " 여기는 와 이리 헛갈리노 ~ 집이 다 똑같이 생겨가지고 못 찾겠다. 집 앞에 나와 있어 봐라." 헛갈려서 못 찾겠다" 하긴 동네 건물이 다 비슷해서 처음 오면 헷갈릴 만도 하다. 음? 근데.. 헛갈린다고? 사투리인가? '헷갈리다'와 '헛갈리다' 어떤 게 맞을까? *헷갈리다 1.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2. 여러가지가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다. *헛갈리다 1.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2. 여러 가지가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다 '헷갈리다'와 '헛갈리다'는 뜻이 같다. 표기는 '헷'과 '헛'으로 살짝 다르지만 ,같은 의미로 인정된 복수 표준어이다. 원래는 '헛갈리다'만 표준어 였..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5. 13. <접지르다 vs 접질리다>맞춤법 - 발목을 접질렀다 vs 발목을 접질렸다 일요일 새벽 5시에 농구를 하기로 했다. 새벽같이 나와서 농구를 하겠다고 모였다. 한 친구가 슛을 쏘자마자 " 악!!" 하고 쓰러졌다. " 야 왜 그래 ~ ;; " 하고 가보니 " 나 발목을 접질렀어 으 .. " 이러는 거다. 오자마자 뛰지도 않고 고작 슛 한번 쏘고 뭔 발을 접질렀다는 건지.. 근데 발목이 퉁퉁 부어있었다. 농구는커녕 택시를 불러 병원으로 데려갔다. 친구는 오자마자 민폐를 부렸다며 엄청 미안해했다. 에고.. 참.. 네가 왜 미안해.. 새벽같이 농구하자고 부른 내가 미안하다. 그나저나 '접질렀다'가 맞는지' 접질렸다'가 맞는지 헷갈리네.. 갑자기. *농구하다가 -- -발목을 접질렀다. (기본형 -접지르다) -발목을 접질렸다.(기본형 - 접질리다) →접지르다 vs 접질리다 둘 중 맞는 것은..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5. 10. <들쑥날쑥 vs 들쭉날쭉>맞춤법 - 손님이 들쭉날쭉 이군 삼촌이 카페를 개업했다. 나는 매일 삼촌 카페에 가서 잡일도 하고 청소도 하고 카페 구석에 앉아 공부를 하기도 한다. 어느날은 손님이 많기도하고 어느날은 진짜 한적하기도 하다. 삼촌은 한 숨을 쉬며 "뭐가 손님이 들쭉날쭉 하냐.. 이러다 망하는거 아니야?" 이러신다. 들쭉날쭉? 들쑥날쑥 아닌가? .. 헷갈린다. *들쑥날쑥 : 들어가기도 하고 나오기도 하여 가지런하지 않은 모양 *들쭉날쭉 : 들어가기도 하고 나오기도 하여 가지런하지 않은 모양 과 에 따르면 '들쑥날쑥'과 '들쭉날쭉'은 모두 널리 쓰이므로 둘 다 표준어로 삼는다. 라고 나와있다. 원래 표준어가 아니었더라도 , 그것이 오랜 시간 동안 널리쓰여 보편화 되면 표준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아마 처음에는 둘중에 하나만 표준어 였는데 , 둘다 구분없이..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5. 10.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6 다음